제약·바이오업계, 비즈니스 기회 찾아 연초 미국 行
제약·바이오업계, 비즈니스 기회 찾아 연초 미국 行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 … 파이프라인 현황 등 발표
  • 안상준
  • admin@hkn24.com
  • 승인 2019.12.23 0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기 위해 연초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450개가 넘는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과 보험사, 투자자 등 1만여 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0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것이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투자자들에게 지난해 성과와 올해 계획 등을 발표하는 행사다. 38회째를 맞는 내년 행사는 1월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열릴 미국 샌프란시스코 Westin St. Francis Hotel.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열릴 미국 샌프란시스코 Westin St. Francis Hotel.

 

셀트리온·한미약품 등 발표 세션 배정받아

셀트리온, 한미약품,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내년 행사에서 공식적으로 발표 세션을 배정받았다.

셀트리온은 서정진 회장이 직접 참석해 지난 11월 유럽 판매허가를 획득한 '램시마SC'의 유럽 시장 진출 전략과 북미 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 전략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바스틴'과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진행 상황과 '셀트리온그룹 비전 2030'의 구체적인 내용도 공개될 전망이다.

한미약품과 LG화학은 신흥국 기업이 모인 '이머징 트랙'에서 발표를 진행한다. 한미약품은 중장기 신약개발에 대한 로드맵과 '오락솔', '롤론티스'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는 권세창 대표가 직접 맡는다.

LG화학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이 직접 행사에 참석해 대사질환과 항암 면역질환 파이프라인의 현황과 계획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현재 분식회계와 관련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어 김태한 사장의 참석 여부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펩트론·알테오젠 등 바이오벤처도 '기술이전' 논의

국내 바이오벤처도 이 행사에 다수 참석한다.

펩트론은 글로벌 제약사와 미팅을 진행하고 플랫폼 기술인 '스마트데포' 소개와 함께,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의 임상 데이터와 진행 현황, 개발 계획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파킨슨병(PT320), 유방암(PAb001) 등의 신약후보 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펩트론 최호일 대표이사는 "내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회사 파이프라인을 알리고 파트너십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상훈 대표가 참석해 이중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ABL001' 및 파킨슨병 치료 신약 'ABL301'과 관련해 글로벌 제약사와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티움바이오는 자궁내막증 치료 신약 'TU2670'과 면역항암제 'TU2218'에 대한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한다.

알테오젠은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미팅을 갖고 'ALT-B4'에 대한 기술수출을 협의할 예정이다.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ALT-B4는 단백질 공학 기술을 이용해 정맥주사로 투여되는 바이오 의약품을 피하투여가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로, 지난달 10대 글로벌 제약사와 비독점적 글로벌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제넥신은 성영철 회장이 임상단계 주요 파이프라인인  HPV 치료백신 'GX-188E'의 '키트루다' 병용 자궁경부암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공개한다.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하이루킨-7'의 임상 현황 및 지속형 성장호르몬제제 'GX-H9'의 소아성장호르몬결핍증 임상 2상 2년 키 성장 결과도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15년에는 한미약품이, 올해는 유한양행이 이 행사에서 대규모 기술수출을 이뤄내며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대한 기대감이 매년 커지는 추세"라며 "올해도 어떤 기업이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