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코스닥 상장 통해 글로벌 바이오텍 도약할 것"
브릿지바이오 "코스닥 상장 통해 글로벌 바이오텍 도약할 것"
국내 대표 NRDO 기업 … 1조5000억원 규모 기술이전 등 성과 달성

12월 코스닥 진입 예고 … 신약 개발·사업 역량 고도화 목표
  • 안상준
  • admin@hkn24.com
  • 승인 2019.11.2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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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가 22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코스닥 상장 추진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개발 전문 사업의 개요와 주요 성과, 개발 파이프라인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브릿지바이오가 22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코스닥 상장 추진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개발 전문 사업의 개요와 주요 성과, 개발 파이프라인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혁신신약 개발 전문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브릿지바이오)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브릿지바이오는 22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코스닥 상장 추진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개발 전문 사업의 개요와 주요 성과, 개발 파이프라인 현황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다.

성장성 특례 상장으로 12월 코스닥 진입을 추진하고 있는 브릿지바이오는 국내 대표 개발 전문 바이오텍으로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업계를 이끌고 있다. 상대적으로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 단계를 직접 수행하는 대신 학계, 정부 출연 연구소 등에서 도입해 와 신속한 개발을 거쳐 빠른 사업화와 수익 창출을 실현하고 있다.

기업의 핵심 역량으로는 경쟁력 있는 후보물질의 확보와 신속하고 효율적인 글로벌 임상개발이 꼽힌다. 특히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혹은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후보물질을 채택해 글로벌 대규모 기술이전 가능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탄탄한 글로벌 임상 개발 네트워크와 수평적 협업 문화를 통해 전임상 소요 기간도 업계 평균 대비 절반 수준으로 단축했다.

브릿지바이오의 임상개발 및 사업개발 역량은 설립 4년 만에 대규모 기술이전의 성과로 이어졌다.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은 지난 7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인 베링거인겔하임(독일)에 한화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 됐다. 후보물질 도입 후 약 2년 만에 단일 화합물 기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기술이전 사례를 선보인 것이다.

브릿지바이오 이정규 대표.
브릿지바이오 이정규 대표.

차기 글로벌 기술이전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후보물질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현재 미국에서 환자 대상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는 'BBT-401'(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은 대장 내 선택적 약물 분포를 통한 안전성 및 효능·효과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오는 2021년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가 기대된다.

회사 측은 이미 체결된 두 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토대로 올해와 내년 각각 559억원과 827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억5000만원, 297억원으로 예상돼 설립 5년 만에 매출 성과를 확보하고 이후에는 현재 개발 진행 과제들의 추가 기술이전에 따른 매출로 현금 흐름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 관계자는 "기술이전을 완료한 후보물질의 임상개발, 허가 및 판매 마일스톤을 확보해 탄탄한 재무적 기반을 다지는 한편, 신규 도입한 후보물질의 초기 개발 및 파이프라인 확장을 통해 꾸준하면서도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후보물질 도입, 신속하고 정확한 임상개발, 기술이전을 통한 수익 창출 순으로 이어지는 개발 전문 사업 모델의 안정적인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나가는 동시에 매년 한 물질 이상 신규 도입하고 글로벌 IND(임상시험계획)를 제출하는 사업전략도 꾸준히 실천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브릿지바이오 이정규 대표는 "임상 개발 및 사업 개발 역량의 고도화와 더불어 상호 균형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초기 연구와 글로벌 혁신신약 시장을 이어 환자에게 가치를 전할 수 있는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성장하고자 한다"며 "기업 공개를 통해 현재 임상 개발 중인 후보물질의 최적화와 더불어 후기임상 개발 역량까지 확보해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브릿지바이오는 총 70만 주를 공모하며 공모 밴드는 7~8만원으로 공모 예정금액은 490~560억원이다. 오는 12월9일~10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12~13일 공모주 청약을 받아 연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과 KB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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