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찬 연구원, ‘티아지드계이뇨제’ 우수성 밝힌 세계적 고혈압 연구 참여
유승찬 연구원, ‘티아지드계이뇨제’ 우수성 밝힌 세계적 고혈압 연구 참여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과 소속으로 국내에서 유일 참여

“고혈압 일차치료제 선택 근거 마련했다” 평가
  • 서정필
  • admin@hkn24.com
  • 승인 2019.10.2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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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과 유승찬 연구원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과 유승찬 연구원

[헬스코리아뉴스 / 서정필]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과 유승찬 연구원이 참여한 세계적인 ‘고혈압 약제’에 관한 연구에서 ‘티아지드계이뇨제’의 우수성이 확인됐으며 그 결과가 국제적으로 저명한 의학 학술지 란셋(Lancet)에 발표됐다.

10월 24일(미국 현지시간) 공개된 이번 논문제목은 ‘Comprehensive comparative effectiveness and safety of first-line antihypertensive drug classes: a systematic, multinational, large-scale analysis(대규모 고혈압 일차치료제 비교 연구)’로 유승찬 연구원을 비롯해 마크 슈챠드(Marc A Suchard) 미국 UCLA 생물통계학 교수 등 모두 11명이 참여했다.

연구내용은 ‘고혈압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일차 치료제는 무엇인가?’란 질문에 답하기 위해 실제 임상데이터(Real World Data)을 분석한 것이다.

연구팀은 전세계 9개 국가의 공통데이터모델(common data model) 데이터베이스(한국, 미국, 독일, 일본의 6개의 청구자료 데이터베이스와 3개의 전자의무기록 데이터베이스)의 약 500만 명에 달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일차 치료제로 사용된 각 고혈압 약제간의 효과 및 부작용, 55가지를 비교했다.

또 p-해킹(p-hacking) 방지를 위해, LEGEND-HTN의 전체 연구 프로토콜은 분석 시행 전에 미리 결정되었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연구 분석 코드는 GitHub을 통해 공개됐다.

연구 결과 ‘티아지드계이뇨제’가 심근경색, 심부전에 의한 입원, 뇌졸중 발생 위험성을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에 비하여 16~17% 가량 더 유의미하게 감소시켜, 티아지드계이뇨제의(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에 대한) 우월성이 확인됐다.

아주대병원은 “그동안 고혈압 환자들이 처음 진단을 받고 어떤 약제를 선택할 지에 대한 근거가 매우 부족했는데 이번 연구결과는 이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란셋 학술지의 사설에도 소개됐다. 사설에서는 “이번 연구는 현존하는 고혈압 약제에 대한 연구 중 가장 규모가 크고 포괄적인 연구로써, 다양한 환자군을 이용한 연구를 통해 결과의 일반성(generalizability)를 획득하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산업통상자원부의 분산형바이오헬스빅데이터 사업과 보건복지부의 연구중심병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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