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지난해 혁신형 제약기업 45개사 중 정부로부터 가장 많은 지원을 받은 곳은 LG생명과학이었으며, R&D 투자금액이 가장 높은 기업은 셀트리온이었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2018년 혁신형 제약기업에 R&D 211억7000만원, 컨설팅 등 사업지원 4억4000만원, 세제지원 706억4000만원 등 총 922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혁신형 제약기업별 지원내역을 보면, 45개사 중 가장 많은 지원을 받은 곳은 LG생명과학으로 136억1000만원 상당의 지원을 받았다. 이어 대웅제약 92억4,000만원, 종근당 91억5,000만원, 바이로메드 89억2000만원, 셀트리온 67억9000만원, CJ헬스케어 59억원, 보령제약 57억1000만원, 제넥신 48억4000만원 순이었다.
지난해 R&D 투자금액이 가장 높은 기업은 셀트리온으로 2817억8000만원에 달했다. 이어 한미약품 1599억2000만원, 녹십자 1224억3000만원, LG생명과학 1176만4000만원, 종근당 1115억원, 대웅제약 935억4000만원, 유한양행 908억원 순으로 많았다.
R&D 투자비율이 가장 높은 제약기업은 제넥신으로 655.7%에 달했다. 이어 알테오젠 459.2%, 코아스템 71.4%, 이수앱지스 68.9% 등의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 혁신형 제약기업의 영업이익률은 9.1%로 상장 제약기업 영업이익률인 8.2%보다 높았다.
남인순 의원은 “혁신형 제약기업에 대한 지원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지를 면밀히 분석해 지원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며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올해 6월12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만큼 혁신형 제약기업에 대한 실질적 지원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약 연구개발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제약기업에 대해서도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대상에 포함시키고,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마크 사용을 활성화하며, 약가 우대 근거를 법률로 명시한 만큼 약가 우대 등을 통해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