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B형·C형간염 환자 … 진료비도 증가세
늘어나는 B형·C형간염 환자 … 진료비도 증가세
지난해 B형간염 진료환자 38만7789명 … C형간염은 4만5784명

올 상반기 C형간염 진료비, 2015년 전체 진료비의 115%에 육박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9.09.3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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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기자] 최근 5년간(2015년~2019년 6월) B형·C형간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수와 진료비가 큰 폭으로 늘었다. B형·C형간염을 앓는 환자가 A형간염에 감염될 경우 치명률이 높아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5년간 B형·C형간염 진료 현황’에 따르면 B형간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와 진료비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2015년~2019년 6월, B형간염 진료받은 인원 현황.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기동민 의원실 재구성)
2015년~2019년 6월, B형간염 진료받은 인원 현황.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기동민 의원실 재구성)

지난해 B형간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38만7789명으로, 2015년 33만445명과 비교해 약 17%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6월까지 집계한 숫자임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80%에 이르는 31만1504명이 진료를 받아 전년 대비 더욱 많은 수의 환자가 진료를 받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15년~2019년 6월, B형간염 진료비 현황.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기동민 의원실 재구성)
2015년~2019년 6월, B형간염 진료비 현황.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기동민 의원실 재구성)

2018년 B형간염 진료비는 2015년(약 3434억)과 비교해 6% 증가한 약 3655억원으로 조사됐다. 2016년의 경우 이전 해보다 소폭 감소한 약 3412억원을 기록했으나, 2017년, 2018년 연이어 진료비 총액이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까지 파악된 진료비는 지난해 기준 47%에 해당하는 약 1729억원을 기록하고 있어, 총 진료비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보인다.

C형간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와 진료비 역시 늘어났다. C형간염은 간헐적으로 유행할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으로 방역대책을 수립해야 하는 제3군 감염병이다. 무엇보다 백신이 개발돼 있지 않아 감염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2015년~2019년 6월, C형간염 진료받은 인원 현황.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기동민 의원실 재구성)
2015년~2019년 6월, C형간염 진료받은 인원 현황.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기동민 의원실 재구성)

지난해 C형간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4만5784명으로, 2015년(4만4328명)과 비교해 1000여명 늘었다.

2015년 C형간염으로 인한 진료비 총액은 420억원인데 비해, 2016년에는 무려 362% 증가한 1522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시 의료기관에서 연이어 발생한 집단 감염 사건의 영향으로 파악된다. 2018년 기준 C형간염 진료비는 1049억 원으로 감소했고 2019년 상반기 진료비도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여전히 2015년에 비하면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2015년~2019년 6월 C형간염 진료비 현황.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기동민 의원실 재구성)
2015년~2019년 6월 C형간염 진료비 현황.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기동민 의원실 재구성)

기동민 의원은 “B형간염과 C형간염 모두 체액을 통해 전염되는 감염병으로써, 각각의 특성에 맞는 방역 대책을 통해 올해 유행하는 A형간염과 중첩해 질환을 앓는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B형간염은 예방접종 시행이 모든 국민에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 의원은 “C형간염의 경우 과거 집단 감염 사태를 반면교사해 1회용품 의료기구 재사용 금지 및 철저한 소독 관리, 주사제 투여 오류 리스크를 낮춰야 한다”며 “국민들이 일상에서 면도기, 칫솔, 손톱깎이 등 혈액에 오염될 수 있는 물건들의 공용 이용을 자제해 감염 확산을 막도록 지속적인 계도와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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