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기자] 7번째 닥터헬기가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아주대학교병원)에 보급되면서 전국 최초로 24시간 운항 및 구조활동이 가능해진다.
‘날아다니는 응급실’이라 불리는 닥터헬기는 응급의료장비를 구비해 전문의가 탑승·출동, 응급환자 치료 및 이송 전용으로 사용하는 헬기를 말한다.
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로 지정된 아주대학교병원에서 7번째 닥터헬기 출범식을 개최했다. 닥터헬기 운항은 지난달 31일부터 시작했다.
이번에 도입된 닥터헬기(H225)는 기존 운영되던 닥터헬기와 달리 24시간 출동 대기하게 된다. 기존에 운영되던 6개 지역의 닥터헬기는 안전성을 고려해 주간(일출~일몰)에만 운항했다.
새로운 닥터헬기는 구조활동도 병행한다. 고속도로에서의 교통사고, 산에서 실족으로 추락한 사고 등 구조활동이 필요할 경우에는 구조대원(소방대원)이 함께 탑승해 출동하게 된다.
기존 도입된 헬기보다 커 응급환자를 한 번에 6명 이상 이송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최대 운항거리가 838㎞에 달해 야간에 발생하는 대형재난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새롭게 운용을 시작하는 닥터헬기를 통해 응급의료가 필요한 국민들에게 24시간 365일 더 빠르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며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닥터헬기가 안전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야간 시간대 운항에 대한 안전성과 효율성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