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기자] 지난해 국가병원체자원은행에서 수집된 병원체자원은 398종 2264주이며, 국내 보건의료연구 및 산업기관에 분양·활용된 병원체자원은 1156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국가병원체은행은 1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8년 국가병원체자원은행 연보’를 발간하고 책자 및 전자파일 형태로 제작해 국내 관련 산업계 및 학계, 연구계 등에 8월 중순경 배포할 예정이다.
병원체자원이란 보건의료의 연구 또는 산업을 위해 실제적이거나 잠재적인 가치가 있는 자원을 말한다. 인간에게 감염병을 일으키는 세균, 진균, 바이러스, 원충 등의 병원체 및 관련 정보 등이 담겨 있다.
연보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총 등재자원은 693종 3036주다. 세균 521종 2377주, 진균 149종 353주, 바이러스 22종 205주, 파생자원 100건, 조류 1종 1주다.
지난해 수집된 병원체 자원은 398종 2264주로 전년도와 비교해 84종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세균 63종(17년 207종→18년 333종), 진균 15종(17년 39종→18년 54종), 바이러스 6종(17년 5종→18년 11종)이 늘어났다.
병원체자원 보존·관리목록의 2018년 신규 등재 건수는 전년대비 33% 상승한 404주 128종으로, 등재율은 최근 3년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세균 92주(17년 215주→18년 307주), 진균 26주(17년 40주→18년 66주), 파생자원 17건(17년 11건→18년 28건) 증가했다,
지난해 교육기관, 보건의료 연구 및 산업계 등 관련 기관에 분양·활용된 자원은 108종 1156주로 확인됐다. 국공립연구소의 경우 주로 보건소교육용, 정도관리용으로 대학 및 비영리기관은 진단기술연구용, 의과학교육용으로 민간영리기관은 주로 진단기술개발연구용으로 활용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연보는 국내 보건의료연구 및 산업 관계자들이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의 자원 현황을 한눈에 확인해 정도관리, 백신·진단제 개발 등의 보건의료사업에 적극 활용할 수 있다”며 “연보는 국가병원체자원은행 홈페이지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