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기자] 부광약품은 최근 갑상선 호르몬제 '씬지로이드'(레보티록신나트륨수화물) 0.025mg을 발매했다. 0.05·0.075·0.1·0.15·0.2·0.112mg에 이어 출시한 새로운 용량 제품이다. 회사 측은 오는 11월 0.0375mg 용량을 추가로 발매해 총 8개 용량 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부광약품이 다양한 용량의 '씬지로이드'를 선보이는 이유는 글로벌 시장의 방향성과 관련이 있다.
미국이나 유럽 등의 시장은 의사와 환자들의 수요에 따라 세부 용량의 갑상선 호르몬제가 출시돼 있다. 부광약품은 이러한 요구를 파악하고 이에 부응하기 위해 새로운 용량의 '씬지로이드'를 추가로 발매하고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갑상선 호르몬제가 퇴장방지의약품으로 지정돼 있다. '씬지로이드'는 약가가 정당 26원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그런데도 여러 용량을 추가 발매한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갑상선 호르몬제는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 또는 갑상선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의 생존에 필수적인 약제다. 호르몬제라는 특성 상 환자의 혈중 수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세밀한 용량을 처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