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인당 외래진료 年 16.6회 … OECD 최상위권
국민 1인당 외래진료 年 16.6회 … OECD 최상위권
OECD ‘보건통계 2019’ 결과 발표

한국 기대수명 82.7년 … OECD 평균比 2년 길어

OECD 평균比 인적자원 부족 … 물적자원은 과다

국민 1인당 경상의료비·의약품 판매액은 계속 증가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9.07.21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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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기자]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횟수는 OECD 국가 중 가장 많은 연간 16.6회로 나타났다.

한의사를 포함한 임상의사와 간호 인력은 인구 1000명당 각각 2.3명, 6.9명으로 OECD 국가와 비교해 인적 자원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19을 분석해 발표했다.

OECD 보건통계는 건강 수준, 건강 위험요인, 보건의료자원, 보건의료이용, 장기요양 등 보건의료 전반의 통계를 담은 데이터베이스다.

 

기대수명 (자료=보건복지부)
2017년 기준 기대수명 (자료=보건복지부)

# 2017년 기준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OECD 국가 평균인 80.7년보다 2년 긴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수명이 가장 긴 일본(84.2년)과는 1.5년의 차이를 보였다. 기대수명은 생활환경의 개선, 교육수준의 향상, 의료서비스 발달 등으로 증가한다.

기대수명은 OECD 국가 중 상위국에 속했으나 ‘본인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29.5%로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호주(85.2%), 미국(87.9%), 뉴질랜드(88.2%), 캐나다(88.5%) 등 오세아니아와 북미 지역 국가에서는 조사 대상 10명 중 9명이 ‘본인은 건강하다’고 응답했다.

OECD가 산출한 연령표준화사망률에 의하면 2016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은 암에 의해서 인구 10만명당 165.2명이, 순환기계 질환으로 147.4명이, 호흡기계 질환으로 75.9명이 사망했다. 치매에 의해서는 12.3명이 사망했다.

자살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24.6명으로 OECD 국가 중 리투아니아(26.7명) 다음으로 높았다. 다만 2009년 33.8명을 기록한 이후 해마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영아사망률은 2017년 기준 출생아 1000명당 2.8명으로 OECD 평균(3.8명)보다 1명 낮았다.

 

과체중 및 비만인구 비율 (자료=보건복지부)
2017년 기준 과체중 및 비만인구 비율 (자료=보건복지부)

# 건강위험 요인으로 꼽히는 흡연율과 주류소비량은 지난 10년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과체중 및 비만 인구 비율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 중 매일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비율은 17.5%로 OECD 평균(16.3%)을 약간 상회 하였다.

흡연율은 2007년 24%, 2012년 21.6%, 2017년 17.5%로 지난 10년간 감소 추세를 보였다.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남자의 흡연율은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편이나 2007년 43%에서 2017년 31.6%로 조사된 것을 감안하면 감소하는 추세다.

순수 알코올을 기준(맥주는 4∼5%, 포도주는 11∼16%, 독주는 40%의 알코올로 환산)으로 측정한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 1인당 주류소비량은 2017년에 연간 8.7ℓ로 OECD 평균(8.9ℓ) 수준이었다. 주류소비량은 2007년 9.3ℓ, 2012년 9.1ℓ, 2017년 8.7ℓ로 지난 10년간 감소 추세를 보였다.

키와 몸무게 측정에 의해 ‘과체중 및 비만’으로 판명된 15세 이상 국민은 33.7%로 일본(25.9%)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과체중 및 비만 인구 비율은 2007년 31%, 2012년 31.8%, 2017년 33.7%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임상 의사 수 (자료=보건복지부)
2017년 기준 임상 의사 수 (자료=보건복지부)

# 보건의료자원의 경우 인적자원은 부족하나 물적자원은 과다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기준 우리나라 임상 의사 수(한의사 포함)는 인구 1000명당 2.3명으로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적었다. OECD 국가 평균은 3.4명이다.

임상 의사를 가장 많이 확보한 국가는 오스트리아(5.2명)와 노르웨이(4.7명)였으며 가정 적게 확보한 국가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폴란드(2.4명), 일본(2.4명), 멕시코(2.4명)이다.

우리나라의 간호 인력(간호사, 간호조무사)은 인구 1000명당 6.9명으로 OECD 평균(9명)보다 2.1명 적었다.

2017년 병원의 병상 수는 인구 1000명당 12.3개로 일본(13.1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으며, OECD 평균(4.7개)의 약 3배 가까이 됐다.

최근 5년간 인구 1000명당 병상은 연평균 3.7% 증가했으며 이를 구성하는 급성기 치료 병상은 0.4% 증가한 반면, 장기요양 병상은 9.5% 증가했다.

2017년 우리나라 자기공명영상(MRI) 보유 대수는 인구 100만명당 29.1대, 컴퓨터단층촬영기(CT스캐너)는 인구 100만명당 38.2대로 모두 OECD 평균을 상회했다.

 

국민 1인당 의사 외래 진료 횟수 (자료=보건복지부)
2017년 기준 국민 1인당 의사 외래 진료 횟수 (자료=보건복지부)

# 보건의료 이용률은 OECD 국가 중 최상위권으로 나타났다.

2017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의사에게 외래 진료를 받은 횟수는 연간 16.6회로 OECD 국가 중 가장 많았다. 이는 회원국들의 평균(7.1회)보다 2.3배 높은 수준이다.

우리나라 전체 입원 환자 1인 당 평균재원일수는 18.5일로 OECD 국가 중 일본(28.2일) 다음으로 길었다. OECD 국가 평균재원일수는 8.2일이다. 우리나라의 급성기 치료 평균재원일수는 7.5일로 OECD 평균(6.4일)을 약간 상회했다.

우리나라 제왕절개 건수는 출생아 1000명당 451.9건으로 OECD 국가 중 터키(531.4건)에 이어 많이 실시했다.

보건의료부문 서비스 및 재화에 소비된 국민 전체의 1년간 지출 총액을 의미하는 경상의료비는 2017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7.6%로 OECD 평균(8.8%)에 비교해서 다소 낮았다.

1인당 경상의료비는 2870.3 US$PPP(Purchasing Power Parity/각국의 물가수준을 반영한 구매력평가환율)로 지난 10년간 연평균 6%씩 증가하였다. OECD 연평균 증가율은 1.8%다.

가계직접부담 비중은 2007년 36.2%, 2012년 35%, 2017년 33.7%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의약품 판매액은 634 US$PPP로, OECD 평균(472.6 US$PPP) 보다 161.4US$PPP 높았다. 국가별로는 그리스(751.5), 벨기에(736.2)의 의약품 판매액이 1인당 700 US$PPP를 넘으면서 우리나라보다 많았다.

주요 의약품 소비량을 살펴보면, 항우울제가 22DDD/1000명/일(이하 DID)로 OECD 평균(63.0DID)의 약 1/3 수준으로 확인된 반면, 항생제는 32.0DID로 OECD 평균(19.1DID)의 약 1.7배로 확인됐다.

 

요양병원 병상수와 장기요양 시설 침상수 (자료=보건복지부)
2017년 기준 요양병원 병상수와 장기요양 시설 침상수 (자료=보건복지부)

# 장기요양 수급자 비율(65세 중 8.3%)은 OECD 평균(12.5%)보다 낮았다. 다만 급속한 고령화 등에 따른 장기요양 수급자 증가에 따라 GDP에서 장기요양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8년 0.3%에서 2017년 0.9%로 증가했다.

GDP 대비 장기요양지출비의 비중이 가장 많은 국가는 노르웨이와 스웨덴(각각 2.9%)으로 집계됐다.

2017년 우리나라의 공식 장기요양 돌봄종사자 수는 65세 이상 인구 100명당 3.6명으로 OECD 평균(5명)보다 1.4명 적었다. 장기요양 돌봄 종사자 수가 많은 국가는 노르웨이(12.7명)와 스웨덴(12.3명)이다.

65세 이상 인구 1000명당 ‘요양병원의 병상과 시설의 침상’은 60.9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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