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5일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HPV) 감염증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2006~2007년생 여성 청소년들에게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HPV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지속 감염 시 자궁경부암 등의 원인이 된다. 특히 고위험 유전형인 HPV 16, 18형 감염은 자궁경부암 원인의 70%로 지목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HPV 백신 예방접종이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아직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2006년생 여성청소년에게 접종안내 문자 및 우편물을 여름방학 전(7월초)에 개별 발송해 학생들이 방학동안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2005년 2차 접종 미완료자와 2006~2007년생 1차 접종 미완료자에 대해서는 11월 중 추가 안내 문자 및 우편발송을 계획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학기 중 학업 등으로 병원방문이 어려운 경우 방학기간을 활용해 예방접종을 받길 바란다”며 “HPV 예방접종에 대한 홍보와 인식도 개선을 위해 학교와 협력해 찾아가는 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HPV 접종률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2016년부터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통해 만 12세 여성 청소년에게 HPV 감염증 백신 예방접종과 사춘기 성장발단 관련 건강 상담 서비스를 2회(6개월 간격)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