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처방약 시장 쑥쑥 큰다
글로벌 처방약 시장 쑥쑥 큰다
첨단기술과 헬스케어 융합 ... 2024년 1369조원 형성

바이오의약품 성장율 높아 ... 합성의약품과 5:5 비중
  • 이민선 기자
  • 승인 2019.07.05 10:1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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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처방

[헬스코리아뉴스 / 이민선 기자] 글로벌 처방의약품 매출액이 올해 8440억 달러(약 988조원)에서 연평균 6.9%로 성장해 오는 2024년에는 1조 1810억 달러(약 1382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5일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웨어러블 기술, AI 등 첨단기술과 헬스케어의 융합이 현실화되고 있으며, 이는 제약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헬스케어 시대로의 진입을 가능케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2010~2018년 사이 전세계 처방의약품(Prescription drug)의 연평균 매출액 성장율은 2.3%였으나, 2019∼2024년 약 3배 정도 증가한 6.9%에 이를 전망이다. 이 중에서도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와 같은 새로운 기술의 출현은 제약산업 진화의 변곡점이 돼 면역항암(Immuno-oncology) 계열의 확장이 제약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산업 분석업체인 이벨류에이트파마(EvaluatePharma)사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첨단기술과 헬스케어의 융합이 현실화되고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가 시장에 출시됨에 따라 처방의약품(Prescription drug)의 매출은 연평균 6.9%씩 성장해 오는 2024년 1조 181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희귀의약품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져 올해 1350억 달러에서 2024년에는 2390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약가에 대한 정치적·사회적 모멘텀 논쟁 지속

현재 첨단기술과 헬스케어의 융합은 현실화되고 있어 업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약물의 효능을 사전에 측정하여 승인 및 투자 결정을 내리는데 활용되고 있으며, 기계학습 기술은 신약개발 속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데이터 중심 접근방식으로 R&D 비용 및 실패율 감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가 시장에 출시되었으나,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며 건강보험 적용 시 추가적인 재정 부담 우려나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어 의약품 가격 상승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최첨단 과학의 진보는 업계의 전통적인 가격책정 및 보상체계를 벗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신기술의 상업화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약가에 대한 정치적, 사회적 모멘텀 논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처방조제 의약품

예를들어 스파크 테라퓨틱스는 유전자치료제 '럭스터나'(유전적 망막변성 치료제) 가격으로 안구 1개 당 42만5000 달러씩 총 85만 달러(약 9억 8,000만원)로 책정했다. 노바티스의 척추성 근위측증(SMA) 유전자치료제 '졸겐스마'는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가장 비싼 치료제로 가격은 212만5000 달러(약 25억원)에 이른다.

이런 고가약 경쟁에 힘입어 미국의 제약기업인 화이자는 상위 3개 제약회사인 화이자, 노바티스, 로슈 등을 제치고 오는 2024년 글로벌 처방의약품 매출액 1위 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4년 화이자의 처방의약품 매출액은 512억 달러로,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처방의약품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화이자는 지난해에도 453억 달러 매출로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노바티스는 2018∼2024년 연평균 2.3%의 성장을 기록하며 2024년 매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로슈는 동기간 연평균 0.8%의 성장으로 3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지난해 10위로 전망되었던 BMS는 머크에서 개발한 '키트루다'(면역항암제)와의 경쟁에 의한 '옵디보'(면역항암제)의 시장 점유율 손실과 샤이어(아일랜드 다국적 제약사)를 641억 달러에 인수한 다케다가 상승하면서 10위권에서 크게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상위 글로벌 10개 기업 

특히, 2024년 상위 매출 100대 제품 중 바이오의약품 비중이 50%를 넘어서며 최초로 화학의약품을 추월했다. 전체 의약품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2024년 바이오의약품은 의약품산업 내 비중이 32%이며 매출 상위 100대 제품 내 비중이 5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에서도 글로벌 의약품(처방의약품+일반의약품) 전체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 비중은 2018년 28%에서 2024년 32%로 증가할 전망이다. 글로벌 매출 상위 100대 제품에서 바이오의약품 비중은 2010년 34%에서 2018년 53%로 처음으로 기존제품(Small molecules)을 넘어서며, 2024년에는 기존제품과 바이오제품의 판매가 50:50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온콜로지 분야 지속 강세 속 새로운 치료제 개발 위한 R&D 활발

현재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대표 주자는 로슈로, 2018년 375억 달러의 판매액을, 2024년에는 387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머크(Merck & Co)는 2018년 153억 달러로 7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2024년까지 연평균 10.9%의 높은 성장으로 2위(283억 달러)로 전망된다. 릴리는 당뇨병치료제 '트루리시티' 출시에 힘입어 2024년까지 7.5%의 성장이 기대된다. 반면 애브비는 '휴미라'의 특허 만료로 동기간 4.9%가 감소될 전망이다.

 

실제 치료영역으로는 시장 점유율 및 성장률이 높은 온콜로지(Oncology) 분야의 지속 강세 속에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한 R&D도 활발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온콜로지 분야의 매출 점유율이 가장 높으며(2018년 14.3%), 2024년까지 성장률도 11.4%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암 치료제(처방의약품+일반의약품) 매출은 지난해 1238억 달러에서 2024년 2366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중에서도 면역항암제(PD-1억제제)는 '키트루다', '옵디보'와 함께 '입랜스'(화이자), '타그리소'(아스트라제네카) 등 표적항암제의 매출 성장에 힙입어 2024년에도 치료영역 중 장 높은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당뇨(Anti-diabetics)와 류마티즘(anti-rheumatic) 분야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해 2024년까지 면역억제제(immunosuppressant) 분야와 피부(Dermatologicals) 분야의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15.7%와 12.6%로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또 미국에서 임상단계(1~3) 또는 FDA에 제출된 제품을 치료영역별로 구분해 임상개발 비용을 FDA 승인 당 금액으로 분석해보면, 온콜로지 분야에서 총 NPV(Net Present Value)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온콜로지 분야는 임상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분야지만 이 비용은 현재 임상 파이프라인에서 순현재가치(NPV)가 782억 달러로 가장 높게 예측된다.

 

특히 심혈관질환(Cardiovascular) 분야는 대규모 임상시험이 이뤄지는 특성으로 연구개발 부담이 가장 크다. 승인 당 10억 달러의 임상개발 비용이 예상된다. 그러나 승인되는 신약수가 적고 NPV가 56억 달러로 비교적 낮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들과 글로벌 제약사들의 실시간으로 긴밀한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R&D를 통해 다국적제약 한국 법인과 국내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신뢰가 뒷받침 돼 기업 간 협업 또한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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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페 2019-07-05 11:18:25
고가의 희귀질병 치료제나 약품들이 더 많은 사람들 이용할수있는 시장으로 환경이 발전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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