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후에 미국에서 난자 제공을 받은 50세 전후의 일본 여성 임산부 약 80%가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쿄 히타치 병원 아이사카 코조 산부인과 연구진 조사 결과 이들 임산부들은 임박, 조산 등의 중증 합병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
연구진은 과거 5년간 31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미국에서 난자를 제공 받고 임신한 후 일본내에서 출산을 했다. 임신은 4명으로 모두 쌍둥이였다.
이들 중 27명에게 합병증이 발생했는데 임신 고혈압이 9명(33.3%)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난자 제공이 없는 통상의 출산보다 빈도가 약 6배 높은 것이다.
임신 당뇨병도 8명(29.6%)으로 약 2.5배이며 임박 조산도 12명(44.4%)으로 약 3배에 이르렀다. 이러한 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해 27명중 22명이 입원했다.
쌍둥이를 임신한 4명은 전원 임박 조산을 위해서 입원했으며 모유의 분비는 1개월 검진때 31인중 17명이 양호했지만 3개월 검진시에는 3명으로 격감했다.
아이사카씨는 “특히 초고령 출산의 경우 담당의가 있는 의료 센터 등에서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