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센놈'이 지켰다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센놈'이 지켰다
한미약품, 10위 안에 3개 제품 이름 올려

종근당 '센돔' 3위 … 센글라·야일라도 '선전'
  • 안상준 기자
  • 승인 2019.05.27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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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기자] 한미약품과 종근당이 1분기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국내 제약사 제품이 처방액 상위권을 형성한 가운데, 다국적 제약사의 오리지널 제품은 여전히 기를 펴지 못하는 추세다.

헬스코리아뉴스가 의약품통계데이터 유비스트 자료를 바탕으로 '2019년 1분기 주요 발기부전 치료제 원외 처방 조제액'(처방액)을 분석한 결과, 상위 15개 제품의 처방액은 290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80억5000만원)보다 약 3.5% 증가했다.

 

2019년 1분기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한미약품, 종근당 등 국내 제약사가 강세를 보이며 비아그라·시알리스와 같은 다국적 제약사의 오리지널 제품을 압도했다.
2019년 1분기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한미약품, 종근당 등 국내 제약사가 강세를 보이며 다국적 제약사의 오리지널 제품을 압도했다.

 

한미약품 1·2위 싹쓸이 … 종근당 '추격'

1분기 발기부전 치료제 처방액 1위는 한미약품 '팔팔'(성분명: 실데나필) 이었다. 지난해 처방액 1위에 올랐던 이 제품은 전년 동기(84억4700만원) 대비 6.4% 늘어난 89억8700만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올해도 기세를 이어갔다.

이 회사의 또 다른 발기부전 치료제 '구구'(성분명: 타다라필)는 지난해 같은 기간(32억7600만원)보다 0.8% 줄어든 32억4900만원의 처방액을 올리며 2위 자리를 지켰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 발기부전 치료제 '구구탐스'(타다라필+탐스로신염산염)가 처음으로 처방액 10위에 오르며 10위권 안에 무려 3개 제품의 이름을 올려놓게 됐다. 구구탐스는 1분기 8억8000만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6억2700만원) 대비 40.8% 급증한 것이다.

종근당 '센돔'(성분명: 타다라필)은 팔팔과 구구에 이어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 제품은 전년 동기(29억4000만원) 대비 5.1% 늘어난 30억9000만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2위 구구를 바짝 추격했다.

종근당은 지난해 11월 재출시한 '야일라'(성분명: 바데나필)가 6억1000만원, 2017년 10월 출시한 '센글라'(성분명: 실데나필)가 5억4000만원의 처방액을 올리며 각각 14위와 16위에 자리하는 등 한미약품과 함께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을 이끌고 있다.

 

2019년 1분기 주요 발기부전 치료제 원외 처방 조제액

순위

제품명

제약사

18 1Q

19 1Q

증감

1

팔팔

한미약품

8,447

8,987

6.4%

2

구구

한미약품

3,276

3,249

-0.8%

3

센돔

종근당

2,940

3,090

5.1%

4

비아그라

화이자

2,659

2,597

-2.3%

5

자이데나

동아에스티

1,999

1,927

-3.6%

6

엠빅스에스

SK케미칼

1,560

1,532

-1.8%

7

시알리스

릴리

1,992

1,463

-26.6%

8

카마라필

한국콜마

1,161

1,135

-2.2%

9

타오르

대웅제약

1,067

977

-8.4%

10

구구 탐스

한미약품

627

883

40.8%

11

고든

씨티씨바이오

575

718

24.9%

12

누리그라

대웅제약

825

688

-16.6%

13

제대로필

씨엠지제약

469

634

35.2%

14

야일라

종근당

0

612

 

15

자이그라

동구 바이오

452

551

21.9%

합계

 

 

28,050

29,044

3.5%

자료=유비스트, 단위=백만원

 

오리지널 약세 … 시알리스, 6위 자리도 내줘

반면, 오리지널 제품인 화이자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와 릴리 '시알리스'(성분명: 타다라필)는 지속해서 처방액이 감소하고 있다.

비아그라는 다국적 제약사 제품 중 유일하게 처방액 Top 5에 이름을 올렸지만, 1분기 처방액(25억9700만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26억6000만원)보다 2.3% 줄었다. 지난해 처방액(102억8100만원) 100억원을 겨우 넘겼던 비아그라는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올해 100억원 미만으로 처방액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1분기 14억6300만원의 처방액을 올린 시알리스는 전년 동기(19억9200만원) 대비 처방액이 무려 26.6% 줄었다. 이는 처방액 상위 10개 제품 중 가장 큰 폭의 감소다. 처방액 순위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6위에서 7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동아ST가 연구·개발한 국산 발기부전 치료 신약 '자이데나'(성분명: 유데나필)는 19억2700만원의 처방액으로 5위 자리를 지켰다. 

SK케미칼의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 '엠빅스S'(성분명: 미로데나필)는 15억3200만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시알리스를 제치고 처음 6위에 올랐다. 이 제품 역시 전년 동기(15억6000만원) 대비 처방액이 1.8% 줄었지만, 시알리스의 처방액이 큰 폭으로 줄어들며 오히려 순위가 올랐다.

한국콜마 '카마라필'(성분명: 타다라필)은 11억3500만원(-2.2%)으로 8위, 대웅제약 '타오르'(성분명: 타다라필)는 9억7700만원(-8.4%)으로 9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씨티씨바이오 '고든'(7억1800만원, 24.9%), 대웅제약 '누리그라'(6억8800만원, -16.6%), 씨엠지제약 '제대로필'(6억3400만원, 35.2%), 동구바이오제약 '자이그라'(5억5100만원, 21.9%) 등도 1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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