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감사하는 식약처 되어야”
“기업이 감사하는 식약처 되어야”
오제세 의원 "정부가 의료기기 중장기적 발전 비전 만들어줘야 한다"

이의경 식약처장 "의료기기산업 발전 법·제도적 지원 체계 마련할 것"
  • 이민선 기자
  • 승인 2019.05.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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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더 플라자 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제12회 의료기기의 날을 맞이해 열린 기념행사에서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아래 오른쪽에서 5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헬스코리아뉴스 / 이민선 기자] “연평균 9%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4차 산업시대의 혁신성장을 견인할 의료기기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정부가 규제를 완화하고 국회는 관련 입법을 신속히 해야 한다.”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은 24일 식약처와 함께 더 플라자 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제12회 의료기기의 날을 맞이해 ‘건강한 미래! 혁신성장! 의료기기 산업이 이끌어갑니다!’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 이같은 제언을 내놓았다.

이날 행사에서 오제세 의원은 “우리나라 식약처도 미국 FDA처럼 기업이 감사하게 생각하는 식약처가 되야한다”며 “다른나라에 비해서 우리나라 규제가 너무 강해서 발전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식약처는 관련 인력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문성을 높이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수 보건복지위원장은 “기존 의료기기를 수출하던 지위에서 국제 무대에서 우리나라 브랜드를 제시하고 활용하는 의료기기산업의 발전을 보면서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며 “의료기기의 중요성이나 산업으로서의 혁신 성장을 위해 중장기적인 산업 발전 방향성에 대한 비전이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4차 산업 혁명의 밑그림이 되는 의료기기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비단 우리나라에서 이를 문제가 아닌 국제적으로 공조하고 협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화 의료기기협동조합 이사장은 “사용자의 안전을 위해서는 규정이 필요하지만, 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현실에서 어려운 점도 많다”며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국내 의료기기 업계에서 규정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선량한 기업인들에게는 적정한 지원책을 주는 것이 선순환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이의경 식약처장은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지난해 생산실적이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하는 등 연평균 9.0%대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의료기기 산업발전에 기여하신 업계 종사자 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지난 4월 혁신의료기기 지원법과 체외진단법 제정에 따라 안전관리 체계를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 내년부터 IMDRF 운영 의장국으로 선정된만큼 의료기기 안전관리의 국제조화와 세계진출 교두보에 한발짝 나가게 됐다고 보고, 향후 우리나라가 의료기기 규제정책 수립에 주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의료기기 산업이 국민의 건강한 미래와 우리나라의 혁신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며 “향후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여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축하하기 위한 기념식과 정부 포상, 특별 강연으로 이뤄졌다. 특별강연으로는 박세열 한국 IBM 블록체인 기술총괄 상무가 '블록체인을 통해 변화될 의료기기 산업의 혁신 및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정부 포상 훈장은 김정열 한신메디칼 대표이사, 대통령 표창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임채승 교수, 안병산 동방의료기 대표이사, 주을용 동은 대표이사에게 수여됐다. 국무총리 표창은 허영구 네오바이오텍 대표이사, 오승준 서울대학교병원 교수, 김대영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수석연구원, 이재욱 한국의료기기평가원 이사가 수상했다. 이밖에 식약처장 표창은 총 41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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