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바이오산업, 국가 기간산업으로 육성할 것"
政 "바이오산업, 국가 기간산업으로 육성할 것"
"세계시장 진출 돕겠다" … 체계적 지원 다짐
  • 안상준 기자
  • 승인 2019.05.1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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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혁신 민관 공동 간담회’에서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영민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 식품의약품안전처 이의경 처장, 기획재정부 방기선 차관보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5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혁신 민관 공동 간담회’에서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영민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 식품의약품안전처 이의경 처장, 기획재정부 방기선 차관보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기자] 정부가 차세대 유력 산업인 '바이오산업'을 국가 기간산업으로 육성하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바이오산업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구축하겠다는 다짐도 내놨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기획재정부(차관보 방기선)등 관련 정부부처는 15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바이오헬스 혁신 민관 공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의 진행으로 이루어진 이날 간담회는 우리나라가 EU 화이트리스트에 등재되어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는 소식으로 시작되었고, 바이오헬스산업을 대표하는 기업 관계자들이 현장중심형 의견을 개진하면 정책 소관 부처 장·차관 등이 격의 없이 답변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관계부처 장관과 식약처장 등은 이 자리에서 "혁신주체인 '기업'과 조력자인 '정부'가 긴밀히 협력한다면 바이오헬스가 ‘제2의 반도체’와 같은 기간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저력이 충분하다"며 "제약·바이오 기업인이 겪는 현장 애로와 건의사항을 허심탄회하게 개진하면, 이를 해결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관계부처가 함께 고민하고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업계의 건의 사항을 수렴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바이오헬스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조만간 마련해 시행 하겠다"고 다짐했다.

 

관계부처 장관들은 이 자리에서 "바이오헬스가 '제2의 반도체'와 같은 기간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저력이 충분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관계부처 장관들은 이 자리에서 "바이오헬스가 '제2의 반도체'와 같은 기간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저력이 충분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박능후 장관이 발언을 하고 있다.

간담회에서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는 "신약 개발을 위해서는 벤처와 기업의 역할 분담이 필요하므로 기업, 대학, 병원 등이 함께 연계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고,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는 "임상 3상 등을 위해 R&D 지원폭을 확대하고 생산설비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므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으며, 조정열 한독약품 대표는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해 규제 샌드박스 모범사례를 만들고, 신약개발 연구비를 자체 조달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자동차 반도체 산업보다 더 큰 바이오 산업을 만들기 위해 세계시장을 바라보고 글로벌 스텐다드 수준의 규제기관 역량 강화가 필요하고 식약처가 전문 인력을 확충해 의약품 허가심사 기간을 단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밖에 △"신약 개발 임상 2~3상 지원 강화 및 해외 우수인력 국내 유치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상훈 ALB바이오 대표),  △"국내 CRO 등의 역량 제고 지원과 벤처에 대한 인력 수급 트레이닝 시스템 구축"(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스타트업 활성화와 대학연구의 창업 연계 정책적 방향 제시"(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 △"결핵 백신 등 미충족 수요 해소 R&D 지원 확대와 벤처기업의 해외 임상 등을 위한 대형과제 지원"(조관구 큐라티스 대표) 등 다양한 의견에 나왔다.

이와관련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명확한 목표 하에 정부와 민간의 역할을 분담하여야 하며, 예측 가능한 R&D 정책을 통해 바이오헬스 기업이 우리나라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어 해외로 나갈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답했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을 위해 임상·생산역량을 보유한 선도기업과 혁신적 기술을 보유한 창업·벤처기업 등이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필요가 있으므로 관련 정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의약품 안전 관리 수준을 세계적 수준에 맞추어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하고, 신속한 품목 인허가 등에 필요한 부족한 심사인력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으며, 임상시험 제도개선도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기업의 R&D 재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세제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바이오헬스 기업의 투자 확대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보겠다"고 말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이 국가 기간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촉진자 역할을 하고,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하여 국민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며 "전문인력 양성, 백신 자주화,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등을 위한 정책방안을 강구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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