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1분기 2205억원(연결기준)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액수다. 영업이익은 94억원(12%), 당기순이익은 58억원(-90%)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주력 3개 제품의 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주요 시장인 유럽의 의약품 입찰이 대부분 2분기 이후 개최되는 특성으로 인해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늘어나며 처방이 확대됐다는 것이다.
주력 제품의 판매가 확대되며 향후 출시 예정인 '램시마 피하주사제형'(SC)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SC'를 통해 TNF-α 억제제 치료제 가운데 유일하게 IV와 SC제형을 모두 갖춘 '듀얼 포뮬레이션'을 보유하게 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한 마케팅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자체 의약품 판매망을 통해 램시마SC 유통을 준비하고 있다"며 "파트너사들과 논의가 마무리돼 유통 구조 개선이 이루어지고, 램시마SC 직접 판매가 본격화되면 당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