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수현 기자] “지역 종합병원은 물론, 의료기관으로서의 강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있다. 의료서비스를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춰 지역사회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고 이를 초석삼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명지성모병원 허준 의무원장은 26일 본원 외래센터 증축 준공식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허 의무원장은 “대학병원에서 나온 뒤 병원에 와보니 인적자원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고 취임 이후 2년간 환자치료와 병원 내 팀워크 활성화, 전문 역량 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뇌 치료는 의사 개인의 역량이 아니라 간호사, 영상의학과, 간호조무사 등 팀 화합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허 의무원장은 “그 덕분인지 2주기 의료기관 인증과 제3기 뇌혈관질환 전문병원 지정이라는 좋을 결과를 얻었다”며 “국내 유일 3회 연속 복지부 지정 뇌혈관질환 전문병원 지정은 뇌혈관질환 분야만큼은 정부차원에서 확실히 인정받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뇌혈관질환 분야만큼은 국내 어느 병원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뇌혈관질환 전문병원 명성답게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실력 좋은 의료진이 포진해 있다. 임상경험이 많은 의료진들이 하이브리드 수술과 시술을 집도하는 만큼 뇌졸중 환자들은 빠른 대처와 질 높은 의료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 의무원장은 세계적인 뇌혈관 질환 전문병원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장기적 목표로 명지성모병원이 세계적 뇌혈관 질환 전문병원으로 거듭나는 것”이라며 “현재 상태를 유지만 잘 한다고 하면 문제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역특성상 중국 동포들이 많이 내원하고 있어, 중국 쪽에 입소문이 퍼진다면 글로벌화가 저절로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의무원장은 “우리나라 첫 뇌혈관 질환 전문병원인 만큼 치료의 선진화를 견인하겠다는 신념을 잃지 않고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전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명지성모병원은 내원 환자에 비해 외래센터가 협소해 진료를 소화하지 못했다. 병원은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외래센터를 지하 1개층, 지상 5개층 규모로 증축했다.
준공행사에 참석한 허춘웅 명지성모병원장은 “리모델링되고 확장된 외래센터는 명지성모병원의 성장과 도약의 초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영등포 스마트메디컬 특구 지정과 맞물려 정부의 지원 하에 외국인 환자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는 등 미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병원의 새로운 외형은 대림역, 주변 학교 등과 어우러지며, 지역 랜드 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