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치료제 3종 유럽 분기 매출 최대
삼성바이오에피스 치료제 3종 유럽 분기 매출 최대
  • 안상준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9.04.25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
삼성바이오에피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 왼쪽부터 베네팔리·임랄디·플릭사비.

[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베네팔리·플릭사비·임랄디)이 유럽 시장에서 단일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지역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이 최근 발표한 2019년 1분기 실적에 따르면, 베네팔리·플릭사비·임랄디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은 올해 1분기 유럽에서 1억7440만 달러(한화 약 19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해 4분기(1억5620만 달러, 한화 약 1804억원) 대비 12%가 증가한 수치로, 단일 분기 제품 매출로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

제품별로는 '베네팔리'가 1억2400만 달러(한화 약 1410억원)로 전년 동기(1억2090만 달러, 한화 약 1396억원) 대비 3% 증가했고, '플릭사비'가 1470만 달러(한화 약 167억원)로 전년 동기(660만 달러, 한화 약 76억원) 대비 123%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출시된 '임랄디'는 3570만 달러(한화 약 405억원)로 직전 분기(1670만 달러, 한화 약 193억원) 대비 112% 증가한 매출을 달성했다.

베네팔리는 출시 3년 만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부터 분기별 평균 1억2000만 달러(한화 약 1320억원) 수준의 매출을 꾸준하게 기록하는 등 유럽 제품 매출을 견고하게 받쳐주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2월말 유통물량을 기준으로 베네팔리는 유럽 전체 에타너셉트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기간 베네팔리는 경쟁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산도즈의 '에렐지' 대비 5배 이상의 판매량을 보이며 오리지널 의약품과 시장 점유율을 다투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 약가가 가장 높은 독일에서는 작년 10월부터 엔브렐의 시장 점유율을 추월한 이후 그 격차를 벌려 나가고 있다.

베네팔리의 선전에 힙입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약 5조원 규모의 유럽 아달리무맙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임랄디는 올해 1분기 직전분기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유럽 전체 아달리무맙 시장 점유율을 작년 11월 2%에서 올해 2월 7%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지난해 10월 동시에 출시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 간의 경쟁에서는 약 46%의 시장 점유율을 가져가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아달리무맙 시장은 오리지널사의 견제와 다수 바이오시밀러들 간 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지만,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임랄디의 초기 마케팅 우위와 풍부한 바이오시밀러 판매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TNF-알파 억제제 3종 바이오시밀러를 보유한 최초의 회사로서, 베네팔리의 견고한 실적과 임랄디의 성장세를 통해 유럽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리더십을 지속 확보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바이오젠 최고재무책임자 제프리 카펠로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전년 동기대비 바이오시밀러 사업 매출이 37% 상승했다"며 "18개국에 출시된 임랄디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