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민선 기자] 산후조리원 내 감염자 수가 지난 5년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산후조리원 내 감염현황 자료를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최 의원에 따르면 산후조리원 내 감염자 수는 지난 2014년 88명, 2015년 414명, 2016년 489명, 2017명 491명, 2018년 510명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산후조리원 1개소 당 0.89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셈이다. 참고로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의 산후조리원 수는 총 571개소였다.
지난해 산후조리원 감염 현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RS바이러스 감염이 259명, 로타바이러스 감염이 105명, 감기가 60명이었다. 그 외 결핵 감염 및 뇌수막염 감염, 요로감염도 있었다.
모자보건법 제15조의4에 따라 산후조리업자는 임산부나 영유아에게 감염 또는 질병이 의심되거나 발생한 경우 즉시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등 필요조치를 해야 한다. 감염 환자를 이송했을 경우에는 해당 사실을 산후조리원의 소재지를 관할하는 보건소장에게 지체 없이 보고하도록 돼 있다.
통계청이 지난 2018년 12월 발표한 '2018 산후조리실태조사'에 따르면 산모의 75.1%가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산후조리원 선택 기준은 ‘감염이나 안전 등이 잘 관리되는 곳(31.1%)’이 두 번째로 높다. 그만큼 산모들의 산후조리원에 대한 위생관리와 안전에 대한 요구가 크다는 것이다.
최도자 의원은 “산후조리원은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산모가 생활하는 곳이므로 무엇보다 철저한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며 “산후조리원 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보건당국의 철저한 지도·감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5년간 산후조리원 내 감염 현황] (단위: 명)
연도 |
‘14 |
‘15 |
‘16 |
‘17 |
‘18 |
|
소계 |
88 |
414 |
489 |
491 |
510 |
|
장관계 질환 |
로타바이러스감염 |
20 |
78 |
138 |
142 |
105 |
노로바이러스감염 |
0 |
2 |
0 |
8 |
1 |
|
엔테로바이러스감염 |
5 |
3 |
11 |
0 |
1 |
|
장염 |
2 |
21 |
31 |
18 |
17 |
|
호흡기계질환 |
RS바이러스감염 |
0 |
124 |
54 |
138 |
259 |
감기 |
36 |
70 |
120 |
106 |
60 |
|
인플루엔자 |
0 |
1 |
1 |
8 |
6 |
|
기관지염 |
9 |
10 |
30 |
19 |
8 |
|
중이염 |
0 |
0 |
1 |
1 |
0 |
|
결핵 |
0 |
5 |
0 |
0 |
1 |
|
잠복결핵 |
0 |
45 |
0 |
0 |
0 |
|
폐렴 |
7 |
20 |
16 |
8 |
6 |
|
백일해 |
0 |
12 |
0 |
0 |
0 |
|
수두 |
0 |
1 |
0 |
0 |
0 |
|
기타질환 |
결막염 |
0 |
0 |
11 |
5 |
6 |
수족구 |
0 |
0 |
4 |
0 |
2 |
|
뇌수막염 |
0 |
7 |
20 |
6 |
7 |
|
MRSA감염 |
2 |
0 |
0 |
0 |
0 |
|
농가진 |
2 |
0 |
3 |
5 |
4 |
|
배꼽감염 |
0 |
5 |
9 |
10 |
5 |
|
요로감염 |
1 |
6 |
16 |
7 |
8 |
|
신우신염 |
1 |
1 |
5 |
1 |
3 |
|
봉와직염 |
1 |
1 |
0 |
2 |
0 |
|
농양 |
0 |
0 |
0 |
0 |
0 |
|
B형간염 |
0 |
1 |
0 |
0 |
0 |
|
B형연쇄상구균감염 |
0 |
0 |
1 |
0 |
0 |
|
포도상구균감염 |
0 |
1 |
1 |
0 |
0 |
|
패혈증 |
1 |
0 |
13 |
3 |
4 |
|
폐수종 |
1 |
0 |
0 |
0 |
0 |
|
구강칸디다증 |
0 |
0 |
3 |
4 |
7 |
|
대상포진 |
0 |
0 |
1 |
0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