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의료계는?] 의협,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대책 특별기구’ 구성 촉구 등
[오늘 의료계는?] 의협,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대책 특별기구’ 구성 촉구 등
  • 박수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9.03.0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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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장 이취임식 개최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은 7일 동관1층 로비에서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호순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한동수 한양대학교구리병원장 등 많은 교직원들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과 도약을 다짐했다.

제4대 유대현 신임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전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룩한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의 20년 역사의 핵심가치는 잘 계승하고 변화와 모색을 통해 더욱 발전시키겠다”며 “앞으로 진료에 연구 결과를 잘 접목하고, 지금까지 구축한 많은 연구 성과가 향후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성장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3대 배상철 전임 병원장은 이임사에서 “그동안 동고동락한 교직원들에게 감사하고, 대과(大過)없이 류마티스병원장직을 마치게 됨을 행복하게 생각한다. 재임 기간 류마티스병원의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최선을 다했고 많은 성과도 이뤄냈다”며 “이제 더욱 큰 도약을 이끌 적임자인 유대현 병원장님과 변화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배상철 전임 병원장의 14년 재임 기간 동안의 주요 발자취를 담은 동영상 상영을 진행한 후, 최호순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유대현 신임 병원장이 재임기간 공로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배상철 전임 병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미세먼지 1급 발암물질” … 의협,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대책 특별기구’ 구성 촉구

대한의사협회는 8일 용산 의협 임시회관에서 국민을 위한 '미세먼지 행동지침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실질적인 대책마련을 주장하고 대국민 행동강령을 제시했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미세먼지는 1급 발암물질”이라며 “미세먼지에 민감한 호흡기, 심혈관질환자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외출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는 마스크 착용을 반드시 준수하라”고 당부했다.

다만 호흡기 질환자는 밀착도가 강한 마스크를 사용할 경우 의사의 권고를 참고해 착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밀착도가 높은 마스크를 착용하면 산소 유입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과호흡증후군 등 다른 건강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최 회장의 설명이다.

최 회장은 “기존 호흡기 질환자는 밀착도가 강한 마스크를 사용할 경우 의사의 권고를 참고해 착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외출 후에는 손을 씻고 물을 많이 마실 것을 당부하고,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 불필요한 전력 에너지 절감을 실천할 것을 제안했다.

의료인들이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영향과 증세를 파악하고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조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최 회장은 강조했다.

최 회장은 “특히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호흡기질환과 심혈관질환 환자의 증상 악화 및 심혈관질환 한자의 증상 악화와 병원 진료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에 대한 인프라 구축과 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정부 건의안과 주변국과 상시협력을 위한 공동기구 설립을 제안했다.

최 회장은 “정부는 미세먼지가 국가 재난사태에 준하는 상황임을 직시하고 국가 재난사태에 부합하는 범정부 차원의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대책 특별기구를 즉각 구성해야한다”며 “민간부문의 미세먼지 저감과 관련된 기술과 정보 교류를 촉진해 환경산업과 기술 발전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업계 등에 대한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를 통해 대기오염물질의 국가 간 이동에 대한 공동연구, 기금 마련, 국가 간 상시 소통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서로 적극 협조할 핫라인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대전협·대공협 “병원 이익만을 위한 아전인수식 의사 수 확대 방안 추진 즉각 중단하라”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8일 “‘의료인력 수급개선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 의사 수 확대에 비중을 두고 계획을 추진하는 대한병원협회의 행보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급속 성장을 지탱하는 기형적 구조와 과도한 노동으로 한국 의료계가 연일 시름을 앓고 있다”며 “2012년 전공의 과로사 이후에 2016년 전공의법 시행에 이르기까지 병원 경영의 체질 개선을 위해 그간 대한병원협회는 무엇을 바라며 무엇을 해왔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가의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면 전공의 수련보조 비용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어야 했으나, 오히려 의료기관 내 무면허의료행위를 포함한 온갖 불법 행위를 조장하고 있는 병원 경영자들은 전공의를 피교육자가 아닌 그저 값싼 노동력으로 간주한 것이라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비난했다.

대전협·대공협은 “함께 힘을 모아 관계 당국에 의료계가 처한 현실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기도 벅찰 때 되려 당신들의 사익을 위해 의사 수 증원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이 가능한 것처럼, 황당한 주장을 하며 일말의 양심에 따른 책임 있는 행보를 기대하기 어렵게 된 데 안타까움을 금치 않을 수 없다”며 “경영 지표에만 집착해 위험한 선택을 하는 대한병원협회의 행보를 강력히 비판하는 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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