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카데바 이용 임상술기교육센터 개소
국내 최초 카데바 이용 임상술기교육센터 개소
  • 임도이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9.02.08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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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 현판식에서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 현판식에서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기자] 카데바(cadaver, 의학 교육 및 연구 목적의 해부용 시체)를 이용한 전문 술기교육 과정을 통해 실력 있는 외과의사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가 문을 열었다. 국내 최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은 8일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를 공식 개소, 축복식 및 현판식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외과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섰다고 밝혔다. 

개소식은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문정일 교수,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장 김인범 교수, 대한외과학회 윤동섭 이사장,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오창현 과장, 일본위암학회 Masanori Terashima 회장 등 각계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가톨릭대 의과대학은 국제술기교육센터 신설로 여러 사회적 여건상 수련에 어려움이 많은 국내 외과계 임상의의 술기교육과 관련 분야의 연구개발을 통해 의학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 센터는 실력 있는 외과계 의료인 양성을 위해 필요한 술기를 교육하고 의료신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교육연구기관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 전경(조감도)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 전경(조감도)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는 기존 서울시 서초구 소재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의 응용해부연구소 건물 증축 공사를 통해 마련되었다.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는 1개의 마스터룸을 필두로 8개 일반 스테이지가 통합되어 마치 수술실 9개가 합쳐진 것처럼 공간을 구성했다. 특히 마스터룸 양쪽에는 각각 참관실도 구비되어 마치 실제 수술실에서 실습하는 것 같은 술기교육 진행이 가능하다.

센터의 모든 AV System(영상장비 시스템)은 4K 화질을 기반으로 65인치 대형TV 7대와 스테이지 당 의료용 모니터, 일반용 모니터 각각 한 대씩이 구성돼 있고, 센터 내 내부강의실 및 2층 대형 강의실까지 영상과 음향 송출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술기실습 중 이원방송이 가능하며, 대규모 연수회 진행을 고려한 타 건물(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이나 서울성모병원 지하 강의실)에서도 Live Surgery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실습실에서 사용되는 영상송출 장비는 총 25대로 개별 또는 전체 영상송출이 가능한 구조로 스위칭이 편이하다. 이는 피교육자들이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술기실습을 모니터로 확인하며 연수를 진행할 수 있는 구조이며, 실습 시 효율적인 시간 관리 및 실시간 피드백이 가능하다.

센터는 4K 크레인카메라와 무영등카메라(무선)를 설치하여 피교육자들이 각각의 위치에서 생길 수 있는 실습 사각지대를 미연에 방지함으로써 보다 수준 높은 술기실습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는 “가톨릭응용해부연구소가 국내에서 정평있는 연구소로 우뚝 서게 된 배경은 3만2000여 기증자분들의 희생과 사랑 덕분”이라며 “오늘 개소한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가 외과술기를 더욱 부지런하고 꾸준히 연마할 수 있는 장이 되어, 많은 분에게 도움이 되고 꿈이 되는 기관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장 김인범 교수는 “기증자분들의 숭고한 희생 덕분에 가톨릭대학교는 학생 교육과 육안해부학 연구, 전공의와 전문의의 임상술기교육을 선도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육안해부연구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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