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BT "경남제약 지분 52% 인수 ... 경영권 확보"
넥스트BT "경남제약 지분 52% 인수 ... 경영권 확보"
  • 임도이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9.01.2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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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기자] 분식회계 논란으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던 경남제약의 지분 52%가 넥스트BT에 넘어간다.

넥스트BT는 마일스톤KN펀드 내 듀크코리아가 보유하고 있던 경남제약 지분 52%를 인수, 경영권 확보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듀크코리아는 경남제약 최대주주인 마일스톤KN펀드의 최대출자자다. 마일스톤KN펀드에는 듀크코리아를 비롯해 하나금융투자,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등이 참여했다.

경남제약은 작년 12월 상장폐지 결정을 받았지만 약 한 달 뒤인 지난 1월 8일 추가 개선 기간 1년을 부여 받으며 위기를 모면했다. 경남제약은 한국거래소에서 요구한 ‘안정적이고 우량한 투자자’ 조건을 갖춘 제약·바이오 기업인 넥스트BT에 인수되며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추고 거래 재개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노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넥스트BT는 경남제약의 투명한 경영체제를 확립해 기업 신뢰도를 높이고 헬스케어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경남제약은 레모나를 대표 브랜드로 국내 약 1만2000여 개 약국 유통망을 보유 중이고 최근 중국 ‘운남약품’과 판매계약을 체결하며 해외시장 진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중국 상해법인을 두고 있다. 또한, 넥스트BT의 강점인 홈쇼핑 및 온라인 유통망과 함께 중국 상해법인을 중심으로 해외시장까지 사업영역을 넓혀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넥스트BT 관계자는 “경남제약 경영권 인수를 통해 제약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면역치료제 파이프라인과 바이오 신약원료 제조시설을 갖추고 있는 관계사 바이오리더스와 경남제약 생산공장을 통해 의약품 및 주사제 제조까지 가능한 체제를 완성할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마일스톤KN펀드 내 타 투자자 지분의 추가매수와 경남제약이 3월 중으로 계획되어 있는 65억원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도 참여할 계획”이라며 “경남제약의 주주가치와 회사의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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