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의료 시장 100조 시대 … 핵심은 ‘빅데이터·AI’
정밀의료 시장 100조 시대 … 핵심은 ‘빅데이터·AI’
글로벌 시장 연평균 13.3% 성장 … 2023년 1003억 달러 전망
공공의료 프로그램·유전체 연구 등 정책 수립 및 투자 활발해질 것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9.01.2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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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기자] 글로벌 정밀의료 시장이 2023년에는 100조원이 넘는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빅데이터 분석, AI 등 첨단기술이 정밀의료 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핵심 요소로 꼽혔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가 최근 발간한 바이오인더스트리 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정밀의료 시장은 2017년 474억7000만 달러(약 53조5000억원)로 연평균 13.3%씩 성장하고 있다. 오는 2023년에는 1003억 달러(한화 약 112조9000억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글로벌 정밀의료 시장 현황 및 전망 (자료=바이오인더스트리 산업동향 보고서)
글로벌 정밀의료 시장 현황 및 전망 (자료=바이오인더스트리 산업동향 보고서)

주요 기술별 시장 현황을 살펴보면 ▲동반진단 바이오마커 ▲표적치료제 ▲분자진단 ▲인포메틱스 분야가 정밀의료 산업의 주요한 기술로서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반진단 바이오마커’와 ‘표적치료제’는 2017년 320억 달러로 전체시장의 67%를 점유했으며, 2023년에는 649억 달러로 65%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분자진단’, ‘인포메틱스’는 가장 빠른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분야다. 2017년 94억달러에서 연평균 16.4%로 성장해 2023년에는 234억 달러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어 빠른 성장률을 보이는 분야는 ‘실시간 관리 솔루션’으로 연평균 15.9%다. 2017년 27억 달러에서 2023년에는 65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외 정밀의료 시장의 주요 기술로 ▲분자영상 진단 솔루션 ▲상업적 바이오뱅킹 서비스가 있으나, 연평균 성장률은 8%대로 비교적 비중이 낮다.

 

정밀의료 시장 성장 요인 4가지 

보고서는 정밀의료 시장의 성장 요인 네가지로 ▲국가 차원의 이니셔티브 추진 ▲NGS 기술 진보에 따른 유전체 비용 절감 ▲유전체 편집 ▲빅데이터 분석을 꼽았다
보고서는 정밀의료 시장의 성장 요인 네가지로 ▲국가 차원의 이니셔티브 추진 ▲NGS 기술 진보에 따른 유전체 비용 절감 ▲유전체 편집 ▲빅데이터 분석을 꼽았다

보고서는 정밀의료 시장의 성장 및 기회 요인으로 ▲국가 차원의 이니셔티브 추진 ▲NGS 기술 진보에 따른 유전체 비용 절감 ▲유전체 편집 ▲빅데이터 분석을 꼽았다.

먼저 미국, 영국 등 주요국에서는 정밀의료 실현을 위해 국가 차원의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2015년 1월 ‘정밀의료 이니셔티브(Precision Medicine Initiative, PMI)’ 발표를 통해 2016년 2억2000만 달러(한화 약 2479억원)를 투자해 의료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선언했다. 영국은 정밀의료의 핵심 정보인 유전체 정보 확보를 위해 ‘10만 게놈 프로젝’를 발표, 2017년까지 총 3억 파운드(한화 약 4423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중국 역시 2016년 3월 ‘정밀의료 5개년 발전계획’을 통해 향후 15년간 600억 위안(한화 약 9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차세대 유전체 분석기술 발전 및 시퀀싱 기기의 대중화로 개인 유전체 분석비용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는 점도 정밀의료 기기 시장이 성장하는 요인 중 하나다.

미국의 유전체 분석장비 업체인 일루미나(Illumina)는 2017년 1월 새로운 플랫폼인 노바섹(NovaSeq)을 발표하면서, 개인 유전체 분석 비용이 100달러 선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렇듯 분석 비용이 감소하면 정밀의료의 기반이 되는 방대한 유전체 정보를 보다 수월하게 축적할 수 있게 된다.

유전체 편집기술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의 등장으로 정밀의료 실현을 앞당기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인 부분이다. 또 IoT, 빅데이터 분석기술은 데이터 통합과 시스템 호환성 및 상호 운용성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말의료 성장의 핵심 ‘빅데이터·AI’

4차산업혁명 빅데이터시대, 한국의료계가 움직인다.<사진: 포토 애플=메디포토>
정밀의료 산업 성장의 핵심으로 빅데이터와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꼽히고 있다. (사진=포토 애플:메디포토)

정밀의료 산업이 성장하고 성공하기 위한 핵심적인 요인은 빅데이터 분석,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밀의료는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접근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일례로 정밀 종양학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 분석 접근을 위해 국제적으로 수많은 임상정보를 제공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노력은 결국 AI·블록체인·빅데이터 등과 같은 첨단기술을 통해 빠르게 추진할 수 있다.

따라서 데이터를 쌓기 위해선 데이터 호환성·통합 및 재현성이 매우 중요하므로 표준화가 상당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건강과 웰니스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대하면서 소비자 중심의 아마존과 같은 비즈니스 모델이 주목받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건강과 질병관리는 점점 소비자 중심의 비즈니스가 될 것이며, 이 같은 비즈니스를 추구하는 ‘iCarbonX’와 ‘doc.ai.’와 같은 스타트업들이 대거 등장할 것이라 예측했다.

보고서는 향후 국가 수준의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정부 정책 수립과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정밀의료는 암이나 심장질환과 같은 일반적인 만성질환에 대한 예방·관리를 최적화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이에 정밀의료 이니셔티브 및 정책을 통해 소비자 건강 프로그램과 인구조사와 같은 공공의료 프로그램과 유전체 연구 시행 등이 촉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보고서는 ▲개인 유전체 정보 활용 등 규제 및 윤리적 문제 ▲표준화 미비 ▲정밀의료에 대한 고비용 등을 정밀의료 산업 발전의 저해 요인으로 꼽으며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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