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의료안전 범사회적 기구' 구성 제안
의료계, '의료안전 범사회적 기구' 구성 제안
  • 박수현 기자
  • 승인 2019.01.0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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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수현 기자] 故 임세원 교수가 피살 당한 후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해 26개 전문학회가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관련 정부 부처와 의료계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안전한 의료환경 만들기 범사회적 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대한의사협회·대한의학회·26개 전문학회는 9일 성명을 통해 “먼저 피해 선생님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사건은 지난해 12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응급실 의료종사자에 대한 폭행 처벌을 강화하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통과된지 며칠이 지나지 않아 발생한 점이라는 점에서 더욱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사건은 우리 사회와 정부, 국회가 의료기관에서의 폭력을 막고자 추진해왔던 근절 대응책이 여전히 부족하고 미흡하여 실효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없었다는 결론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사법치료명령제를 포함해 정신질환자들이 차별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법적 장치를 마련하고 범정부 부처(기획재정부·교육부·법무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와 의료계,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안전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한 범사회적 기구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또 “환자 또는 보호자가 진료 중인 의사에게 폭력을 휘두른 것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었기에, 이번 사태는 예고된 참사와 다름없다”며 “진료 현장의 안전을 사회 공동의 보호망이 아닌 개인의 책임으로 방치한 정부와 사회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 한 번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번 성명에는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의학회를 비롯 대한가정의학회,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대한내과학회, 대한마취통증의학회,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대한병리학회, 대한비뇨기과학회,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성형외과학회, 대한소아과학회, 대한신경과학회,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대한안과학회, 대한영상의학회, 대한예방의학회, 대한외과학회, 대한응급의학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대한재활의학회,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직업환경의학회,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피부과학회, 대한핵의학회,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학회명 가나다순)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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