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등 의약품 관리·점검 강화 시급”
“타미플루 등 의약품 관리·점검 강화 시급”
김광수 의원 “최근 5년간 타미플루 부작용 보고 3건 중 1건이 19세 미만”
  • 박정식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9.01.0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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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민주평화당 국회의원.
김광수 민주평화당 국회의원.

[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기자] 타미플루 부작용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타미플루 및 의약품 관리·점검 대책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은 4일 “최근 5년간 타미플루 부작용으로 보고된 1020건 중 344건(33.7%)이 19세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부의 타미플루 및 의약품 관리·점검 대책 강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광수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타미플루 부작용 보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 9월까지 타미플루로 인한 부작용이 보고된 건수는 총 1020건(▲2014년 184건 ▲2015년 209건 ▲2016년 257건 ▲2018년 1월~9월 206건)이며, 해마다 200건 내외의 부작용이 보고됐다.

 

최근 5년간(2014년~2018년 9월) 연도별 타미플루 부작용 보고 현황.
최근 5년간(2014년~2018년 9월) 연도별 타미플루 부작용 보고 현황.

특히 전체 부작용 보고 건수 1020건 가운데 19세 미만 타미플루 복용자의 부작용 보고건수는 344건(33.7%)으로 3건 중 1건을 차지했다. 또한 19세 미만 부작용 보고건수는 65세 이상 복용자의 부작용 보고건수 141건(13.8%)에 비해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2014년~2018년 9월) 연령별 타미플루 부작용 보고 현황.
최근 5년간(2014년~2018년 9월) 연령별 타미플루 부작용 보고 현황.

성별 타미플루 부작용 보고 현황을 살펴보면 최근 5년간 여성의 부작용 보고건수는 608건으로 전체 59.6%를 차지했으며, 여성의 타미플루 부작용 보고건수는 남성(318건·31.2%)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았다.

최근 5년간(2014년~2018년 9월) 성별 타미플루 부작용 보고 현황.
최근 5년간(2014년~2018년 9월) 성별 타미플루 부작용 보고 현황.

지난 3일 서울대병원 약물유해반응관리센터의 ‘최근 5년간 서울대병원 타미플루 처방 환자의 약물유해반응 발생자료’ 분석 결과에서도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타미플루 처방 환자 7045명 중 부작용이 발생한 29명 중 90%가 20세 미만 환자로 나타났다. 또 발생한 부작용의 19%는 입원 혹은 입원 기간의 연장을 초래하는 심각한 유해반응인 것으로 확인돼 어린이·청소년에 대한 의약품 관리 및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광수 의원은 “타미플루와 환각·환청 등 이상증세 사이의 인과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최근 타미플루를 복용한 어린 연령에서 중대한 유해반응 발생 위험이 있다는 서울대병원의 연구결과가 발표된 만큼 보건당국의 조속한 대처가 필요하다”며 “국민의 건강·생명과 직결되는 의약품이 ‘약’이 아닌 ‘독’으로 작용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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