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기자] 약물반응 예측 모델을 공유할 수 있는 한국형 플랫폼이 마련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13일 업계·의료계·학계 연구자가 신약 개발을 위해 필수적인 약물의 체내 반응을 예측하는 모델링 관련 자료 체계인 ‘계량약리 모델 라이브러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계량약리 모델 라이브러리(Korea Pharmacometrics Model Library· KPML)는 학술지 등에 등재된 계량약리 모델을 체계적으로 수집 및 분석한 데이터베이스를 말한다.
데이터베이스는 ▲계량약리 프로그램별 약동학(PK) 모델, 약동-약력학(PK-PD) 모델, 생리정보 기반 약동-약력학(PBPK-PD) 모델의 세부 정보 및 실험 데이터 ▲국내 계량약리 모델링 교육용 자료 ▲모델링 관련 가이드라인과 표준사용지침서(SOP) 등을 다룬다.
오는 19일 충남대에서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라이브러리 사이트(repository.kpml.or.kr) 또는 대한임상약리학회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이용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한국 계량약리 모델 라이브러리를 통해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공유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어 임상 연구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