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전 총리는 “김 대통령님의 입원 소식을 듣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며 “다행히 병세가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고 하니 비로소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글에서 김 전 대통령의 정치 역정을 언급하며 “목숨마저 빼앗길 뻔했던 군사독재 정권과의 싸움을 이겨내고 단 한 차례의 정치적 보복도 하지 않음으로써 ‘보복 정치’의 끈을 끊어버렸다”면서 “어느 누구보다도 사회적 약자와 우리의 사회의 낮은 곳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정치적으로 실천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자신이 정치에 입문한 것도 김 전 대통령의 권유 때문이라고 했다.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후 ‘정치 은퇴’를 생각한 적도 있지만 김 전 대통령의 격려로 힘을 얻었다고도 했다.
한 전 총리는 또 “병마와 함께 사시는 팔십 중반의 연세이시지만 지금 불의한 세상과 가장 치열하게 싸우는 정치인은 바로 김 대통령님”이라며 “젊은 사람들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노무현 대통령님을 보내고 우리는 그분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이제 연로하시고 병마 속에서 홀로 불의와 맞서 싸우시는 김 대통령님과 함께하는 심정으로 대통령님의 쾌유를 위해 기도하자”며 “아직 우리에게는 김 대통령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인스닷컴>
저작권자 © 헬스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