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보다 지능지수(IQ)가 낮은 사람들은 심장질환 발병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
영국 애든버러대학 연구진은 15일 '유럽순환기학저널'에 게재한 논문에서 4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사회경제적 수준이 높은 그룹과 낮은 그룹간 사망율 차이에서 지능지수가 단독으로 20% 이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웰컴 트러스트의 다비드 베티박사는 “이제까지 보통 사회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건강이 나쁘고 심장질환이나 암, 사고등으로 조기 사망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왔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는 주로 운동, 식습관, 흡연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지능지수가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4289명의 퇴역 미군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심질환을 일으키는 다른 9가지 요인들과 더불어 지능지수가 단독으로 사회경제적 수준이 높은 그룹과 낮은 그룹간 사망율 차이에 23% 이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베티 박사는 “IQ가 낮은 것이 건강이 나쁜 표지자일 수 있으며 지능이 어떻게 건강을 유지하는가하는 지식을 얻게 할지도 모른다”라고 밝혔다.<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