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술을 마시는 것보다 동료와 마시는 사람이 뇌졸중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후생노동성 연구팀은 40~69세의 남성 약 1만 9000명을 대상으로 "주 1회 이상 대화하는 친구의 수"나 "비밀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 묻는 앙케이트를 바탕으로 사회적 활동이 많은 그룹과 적은 그룹으로 나눠 1993년부터 약 10년간 추적 조사했다.
조사 결과 836명이 뇌졸중이나 심장병이 발병했는데 1주 300g(맥주 큰 병 1일 2개 정도) 미만 음주자의 경우, 사회적 활동이 많은 그룹은 뇌졸중 발병 위험이 마시지 않는 사람의 0.7~0.8 배, 사회적 활동이 적은 그룹은 1.2~1.8 배였다.
1주 음주량이 300g이상이면, 두 그룹 모두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뇌졸중 발병 위험도가 높아졌다.
심장병 발병 위험도는 사회적 활동에 상관없이 음주에 의해 떨어졌다.
연구진은 “동료와 술을 마시면 혼자 마시는 것보다 스트레스를 더 발산할 수 있어 그런 것 같다”고 추정했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