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사회 자체조사 결과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직선제 찬성 인원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간선제 반대 여론에 힘을 실어 의사협회 내부 분란을 심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의사회는 17일, 총회원수 2361명 중 569명(24.1%)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 309명(54.3%)이 직선제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간선제에 찬성한 회원은 260명(45.7%) 이었다.
근무 형태별로는 개원의 334명(전체 중 58.7%)중 177명(53.0%)이 직선제를 지지했고 157명(47.0%)이 간선제를 지지했다. 이 밖에 봉직의, 및 휴직의, 교수, 수련의, 전공의 등도 비슷한 비율로 직선제를 지지했다.
다만,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회원 48명(전체의 8.4%) 중 77.1%(37명)가 간선제를 찬성에 고연령일수록 간선제 지지율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의사회 의사협회 선거제도 관련 설문조사 결과(단위 :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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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형태별 |
연령별 |
|||||||
분류 |
개원의 |
봉직 및 |
교수 |
수련 및 |
30대 미만 |
30~39세 |
40~49세 |
50~59세 |
60세 이상 |
득표수 |
334 |
50 |
94 |
91 |
51 |
101 |
237 |
132 |
48 |
전체 중 |
58.7% |
8.8% |
16.5% |
16.0% |
8.9% |
17.8% |
41.7% |
23.2% |
8.4% |
직선제 |
177 |
33 |
50 |
49 |
27 |
65 |
140 |
66 |
11 |
53.0% |
66.0% |
53.2% |
53.8% |
52.9% |
64.4% |
59.1% |
50.0% |
22.9% |
|
간선제 |
157 |
17 |
44 |
42 |
24 |
36 |
97 |
66 |
37 |
47.0% |
34.0% |
46.8% |
46.2% |
47.1% |
35.6% |
40.9% |
50.0% |
77.1% |
한편, 의사협회 대의원회는 지난 4월26일, 제61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정족수 162명 중 128명의 찬성으로 ‘회장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한 선거인단에서 정한다’는 개정안(간선제)를 통과시켰다.
이후 회원들은 소모임 ‘선거권찾기의사모임’을 만드는 등 반발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 모임에서 의협 대의원회를 대상으로 간선제 정관개정 무효확인 소송을 법원에 제출할 준비를 하고 있어 의협 회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래는 선거권찾기의사모임이 최근 정관개정 무효확인 소송에 들어가면서 의협 회원들을 상대로 발표한 성명.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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