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병원 김태유 교수, 보령암학술상 수상
서울대학병원 김태유 교수, 보령암학술상 수상
  • 김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9.06.0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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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유 교수
서울대학병원 종양내과 김태유(48세)교수는 보령제약(회장 김은선)과 한국암연구재단(이사장 김병국)이 공동 제정한 ‘제8회 보령암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교수는 암을 발생하게 하는 양대 축인 암 유전자와 에피지네틱(epigenetic:후성유전학적) 변이에 관한 연구를 통해 맞춤형 항암치료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5일 오후 서울대학교 임상의학연구소에서 열리며 김교수에게는 상패와 상금 2000 만원이 수여된다.

김교수는 2005년 폐암에서 암세포에 성장신호를 전달하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의 유전자 돌연변이가 항암제에 대한 반응을 결정하는 중요한 인자임을 밝혀냈다.

이 사실은 ‘임상종양학저널(Journal Clinical Oncology)’에 게재되어 국내외 논문에 200회 이상 인용되었으며, 현재 폐암환자의 치료 결정시에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돌연변이 여부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유방암 치료제, 대장암 치료제 등 다양한 분자표적 치료제의 감수성(치료제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정도) 및 내성을 예측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김교수는 “암에 핵심적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 변이 연구를 통해 개인의 종양별 유전적 특성에 따른 맞춤화학요법을 구현 하는 것이 연구목표”라고 밝혔다.

올해 8회째를 맞은 ‘보령암학술상’은 국내 종양학 분야의 학술활동을 진작하기 위해 2002년 제정된 상으로 국내 종양학 발전에 끼친 공로가 높이 인정되는 1명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김우호 서울대 교수, 박재갑 전 국립암센터 원장, 방영주 서울대 교수, 배석철 충북대 종양연구소장, 유호진 조선대 교수, 허대석 서울대 교수, 박근칠 삼성서울병원 교수 등이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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