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신문은 3일 일본 주요 제약사에서 받은 연구기금이나 리베이트 금액 및 제공처를 공개하려는 의사는 10%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요미우리 신문은 의사나 연구진에게 ‘자금을 어디서 제공받았는지 공개할 생각이 있느냐’는 앙케이트를 일본제약공업협회 가맹 69개사에 보내 37개사로부터 회답을 받았다.
이들 중 ‘공개 검토 중’은 9개사(가맹사의 13%)였으며 16개사(23%)는 ‘공개 예정 없다’고 어물쩍 넘어갔다.
공개 검토중인 회사에 대해 그 이유를 물은 결과 ‘투명성을 높이는 것은 사회의 요청’(에자이) ‘모회사(미국 머크사)가 벌써 일부 공개하고 있다‘(만유 제약) 등이었다.
공개 예정이 없다는 회사는 ‘의사의 의향을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판단할 수 없다’ ‘업계서 기준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 등으로 답했다.
최근 날로 강해지는 비난여론과 연구의 투명성 확보 문제등에 직면한 화이자,일라이 릴리, 머크등이 리베이트 제공 실태를 내년 중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국제제약단체연합회(IFPMA)에서도 4일 스페인에서 열리는 이사회에서 이 문제를 채택할 예정이어서 각국 제약사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의학 연구에서 제약회사에 의한 연구자금 및 리베이트 제공은 연구 내용의 공정함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고 하여 투명성 확보가 국제적인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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