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제(methamphetamine)가 부정맥, 두개내 출혈, 울혈성 심부전 같은 다양한 심장문제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메탐페타민은 암페타민의 유도체로서 중추 신경을 흥분시키는 마약이다.
캘리포니아 라졸라 소재 세계적인 신약연구소인 스크립스(Scripps Research Institute)의 킴 젠다교수가 이끈 연구진이 쥐를 이용한 연구결과, 각성제가 인체 내에서 세포의 단백질을 손상시켜 정상적 기능을 해치는 진행성 당화 종말 생성물 (AGE)을 만들어 낸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화합물은 알츠하이머나 당뇨같은 질병과 연계돼 있다.
AGE는 동맥벽에 달라 붙어 동맥을 손상시키는 통증을 유발한다.
이 연구결과는 미과학아카데미 최신호(25일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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