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에 이어 일본에서 또 중국산 독성치약이 발견돼 법석.
니가타현은 20일, 니가타시의 화장품 제조 판매 회사 '시마쿠라 공업소'가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치약에서 독성 물질인 디에틸렌글리콜(DEG)이 검출되어 자진 회수를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2005년 5월에서 07년 5월에 수입한 '미즈호 치약 QX」5g괴 6g 2 종류에서 최대 0·13%의 DEG가 검출되었다. 동사는 전국의 호텔이나 여관 등에 연간 약 1200만개를 출하하고 있다.
디에틸렌글리콜은 자동차 부동액으로 쓰이는 화학물질로, 지난해 파나마에서는 중국산 감기약에 이 물질이 함유돼 50여명이 숨지기도 했다. 소량에서는 피해가 없지만 간장이나 신장, 중추 신경계에 영향을 준다.
지난 6월초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최근 중국산 치약 사용 중지를 권고하고 수입금지 조처를 내린 바 있으며 일본에서는 중국산 ‘쿨화이트’ 등 제품 ‘리콜’이 실시됐었다.
한편 최근 미국에서는 가짜 콜게이트 치약이 일부 할인매장에서 유통된데다 한 수입업체가 디에틸렌글리콜 함유가 의심되는 ‘닥터쿨’, ‘슈퍼덴트’ 등 중국산 치약 전량을 리콜한다고 밝혀 ‘치약대란’ 우려가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