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 없는 자궁경부암 수술 세계 첫 성공”
“흉터 없는 자궁경부암 수술 세계 첫 성공”
인천성모병원 김용욱 교수 “배꼽만 절개 단일공법 복강경 수술, 통증 적고 빠른 회복”
  • 김명훈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9.03.03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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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성모병원 김용욱 교수
흉터없는 부인암 수술이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성공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김용욱 교수는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흉터 없는 부인암 수술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성공한 수술은 자궁경부암 환자에서 배꼽만을 절개하여 시행하는 단일공법 복강경 수술을 이용한 것으로,  골반 림프절절제술과 자궁적출술을 세계 최초로 성공한 것이라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김 교수는 “2008년 8월 국내 최초로 단일공법 복강경하 전자궁적출술을 성공시킨 바 있는데,  이번에 부인암 수술에 필요한 림프절절제술 등의 성공으로 초기 부인암 수술에서도 흉터 없는 단일공법 복강경 수술의 적용이 가능함을 입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외과적으로는 단일공법을 이용한 복강경 수술을 통하여 충수절제술, 담낭절제술 등을 시행하고 있으나, 산부인과에서 배꼽을 이용한 수술의 성공은 계절의 변화나 의상의 변화 등에 상관 없이 여성들의 개인 프라이버시가 존중되는 수술법이라고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에 수술을 받은 환자는 초기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은 71세 여성 환자로 수술 후 5일만에 퇴원하였으며 현재 합병증 없이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고 김 교수는 전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단일공법 복강경 수술은 환자의 배꼽만을 절개한 후 단일통로를 만드는 포트(관)를 장착하고 내시경과 2개의 수술 기구를 동시에 투입하는 수술법이다.  이 시술법은 배꼽 구멍만을 이용함으로써 육안으로 보이는 흉터가 전혀 없으며,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이다. 3~4개의 구멍을 뚫어 복부에 흉터가 남는 기존의 복강경 수술에서 한단계 발전한 시술법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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