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와 미국 NIH(국립보건원)는 2일, 재단법인 국제결핵연구소(ITRC)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등은 이를 위해 국립마산결핵병원내에 임상연구센터 및 본부를 두고 2일 서초구 우면동 결핵연구원내 서울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ITRC는 다제내성결핵(난치성결핵)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임상연구와 신약개발, 기술보급 및 전문가 양성 교육·훈련 등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기관이다.
동 연구소는 2003년7월, 결핵을 포함한 신종 및 재출현질병 공동대응을 위해 한·미 보건부장관간 체결된 MOU(양해각서)에 의해 그동안 대한결핵협회 부설기관으로 설치, 임상연구분야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
그러나 이번에 다제내성 결핵문제의 근원적 해결과 국내·외 결핵관리의 전문화 및 미래지향적 대처를 위해 독립된 전문기관으로 운영하고자 한·미간 협의에 따라 이번에 재단법인으로 발족하게 된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연구소에서 이루어지는 연구 결과는 전 세계적으로 적용됨으로써 다제내성 결핵에 대한 신약개발의 연구수준이 국제화되는 동시에 국내 환자가 첫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