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우리들생명과학(옛 수도약품)에 대한 세금포탈 혐의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우리들병원 계열사 한 곳을 운영하면서 세금 38억여원을 포탈한 혐의로 김수경 우리들생명과학 대표이사를 소환 조사했다. 김수경 대표 이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척추디스크 수술을 맡았던 이상호 우리들재단 이사장의 부인이다.
검찰은 김 대표를 상대로 우리들병원재단이 참여정부 시절, 수도약품을 비롯 17개 기업을 인수한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4년 2월 수도약품을 인수한 KTB네트워크는 유상증자를 통해 만든 자금으로 우리들재단 계열사인 닥터즈메디코아를 인수했고 같은 해 4월 우리들재단은 닥터즈메디코아 매각 자금으로 다시 수도약품을 인수한 바 있다.
김 대표는 그러나 탈세나 비자금 조성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해 11월 우리들생명과학 등 우리들병원 관련사 4곳이 38억여원의 세금을 포탈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