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섹스 스캔들 파문의 장본인 배우 진관희(에디슨 찬)가 음란 사진 유출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열린 홍콩의 법원 심리에서 진관희는 음란 사진 유출 파문에 대해 “사진 유출은 내게도 큰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진관희는 “나는 프라이버시를 즐기고, 프라이버시가 필요한 사람이다. 사진들은 다른 사람이 보게 할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진관희와 홍콩 톱스타 장백지·종흔동·용조아·진사혜,양우은·진문원 등의 성행위 장면, 누드 사진 등 각종 음란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유출돼 홍콩 전역을 발칵 뒤집었다.
사진을 유포한 범인은 진관희가 노트북 수리를 맡긴 노트북 수리점 직원으로 그는 진관희의 노트북에 저장된 1000여장이 넘는 음란 사진을 CD로 저장해 친구들에게 전해주면서 유포된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이 사건으로 장백지는 남편 사정봉과 이혼설·별거설·친자확인, 진문원은 약혼자의 가족들에게 파혼을 당했으며, 종흔동은 자살시도설 등 끊임없이 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확산됐다.
이에 진관희는 지난해 2월 21일 홍콩 국제무역전람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제가 된 사진의 대부분은 내가 직접 찍은 것이다. 이번 사건으로 상처를 받은 사람들에게 죄송하다”며 “홍콩 연예계를 떠나겠다”고 은퇴 선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