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공주편’ 가이드로 특별 출연한 박찬호는 지난 1999년 6월 6일 라이벌 팀 애너하임 에인절스와 경기중 상대팀 벨처에게 발차기를 하게 된 발단은 인종차별 및 모욕적인 발언이라고 전했다.
당시 LA 다저스 소속 투수였던 박찬호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4회째 만루홈런을 맞아 기분이 안 좋은 상태에서 다음 공격 주자로 나서게 됐고, 가볍게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켰다.
그러나 상대팀 벨처가 공을 잡아 바로 아웃을 시키지 않고, 1루 쪽으로 달려가 박찬호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박찬호는 “어차피 아웃이었기 때문에 섰는데 벨처가 다가와서 태그를 세게 했다. 아프다고 항의를 했더니 너무 심한 인종차별 발언을 해 굉장히 자존심이 상했다”며 “그런 일이 있으면 나한테 하는 게 아니라 한국을 욕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옆차기를 하려고 했는데 생각해 보니 야구화의 금속 스파이크 때문에 죽을수도 있겠다 싶어 돌려서 찼는데 제대로 못 찼다”고 덧붙였다.
당시 박찬호는 발차기 때문에 경기장에서 퇴장 당한 후 징계위원회로부터 3000달러의 벌금과 7경기 출전 정지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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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처선수의 안티와 박찬호선수의 열혈팬이될꺼같군요..
박찬호선수 너무 감동입니다 ..
박찬호선수 앞으로도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