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술자리, 망중한 즐기는 7가지 법칙
연말 술자리, 망중한 즐기는 7가지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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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2.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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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왕 마시는 술이라면, 이 여성분처럼 즐겁게 마셔라. 그런데 옥에 티가 있다. 술이 얼었는지, 기운 잔속을 보라. 참고로 이 분은 모 병원 간호사인데 상당한 미모를 자랑한다.
“부어라, 마셔라.” 

한국은 음주가무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나라다. 특히 요즘같은 때는 각종 송년모임으로 노래방이 북새통이다. 건강산업을 부르짓는 제약업계도 예외는 아닌 듯 하다.

사실 알코올은 진정, 수면 등 중추신경억제제로서 손색이 없다.  중추신경억제 효과 외에도 혈관확장 및 이뇨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 한 잔 들어가면 두 잔, 세 잔이 ‘술~술~’ 넘어가기 마련이다. 알콜중독자들이 혹사되는 간기능을 걱정하지 않고 마시고 마시고 또 마시는 이유다.

세란병원 소화기내과 장준희 과장(전문의)의 말을 빌자면,  알코올은 위, 소장 등에서 빠르게 흡수되어 음주 후 약 30~90분에 최대 혈중농도에 도달, 주로 간에서 90~98%가 대사된다. 그만큼 술이 간에 큰 부담을 준다는 말이다. 과도한 음주가 지방간은 물론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증까지 일으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알코올성 간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주가 최선이지만, 부처님이 아니라면 실현 불가능하다. 

이왕 마시는 술이라면 송년 망중한을 즐기자.

그래서 독자 제위께 연말 술자리에서 지켜야할 ‘망중한 즐기는 7가지 법칙’을 소개한다. 궁금하신 분들은 대한민국 1위 의약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로 전화하면 친절한 상담도 해 드리겠다.

연말 술자리 이것만은 지키자.

1.하루 50g 이하의 알코올만 즐긴다 :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말라는 분도 계실 것 같다. 그러나 술에 강한 사람이라도 간을 손상시키는 주량의 한계는 마찬가지다. 지방간, 동맥경화, 심장병을 예방할 수 있는 알코올 섭취량은 하루 30~50g다. 간도 보호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하루 50g 이하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것이 최적이다. 알코올 양을 알기 위해선 '술의 양 × 알코올 농도'를 계산하면 된다. 맥주 1500cc(7.5잔), 위스키 156cc(5.2잔), 소주 250cc(5잔) 정도가 적당하다.

2.일주일에 적어도 2, 3일은 휴간일(休肝日)을 갖는다 : 술을 마신 뒤엔 적어도 2, 3일 동안은 술을 마시지 않아야 한다. 간도 쉬어야 정신을 차리고 다시 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일 술을 마시는 것보다 한번에 많은 술을 마신 뒤 며칠간 금주하는 음주법이 오히려 간에는 낫다.

▲ 폭탄주 마시기 대회보다 소주한잔이 건강에 좋다.
3.공복엔 절대 마시지 않는다 : 빈속에 술을 마시면 위벽을 상하게 할뿐 아니라 알코올 분해효소가 채 작용하기도 전에 술이 체내로 흡수돼 간에 큰 부담을 준다. 우유, 죽과 같은 자극성 없는 음식을 먹은 뒤 술을 마시는 게 좋다. 물론 약물을 복용할 때 우유와 함께 마시지 않는 것은 상식이다. 흡수가 안되기 때문이다.

4.술을 마실때는 흡연을 줄여라 : 주당들은 흔히 술과 담배를 함께 한다. 흡연 자체도 유해하지만 술과 함께 하면 알코올이 니코닌 흡수를 더욱 가속화시킨다. 알코올은 간의 니코닌 해독기능도 약화시킨다. 다만, 느끼지 못할 뿐이다. 우리의 간은 순진하다. 말이 없다.

5.숙취는 충분히 푼다 : 간 기능을 회복시키는 가장 기초적인 단계이자 몸의 대사를 촉진하는데 필수적인 요인이다. 술을 마신 뒤 괴로운 이유는 알코올이 몸 안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아세트알데히드가 대뇌를 자극시키거나 속을 뒤집는 것을 막기 위해선 대변 등을 통해 알코올 성분을 몸 밖으로 빼내는 것이 최선이다. 당분과 수분을 많이 섭취하면 알코올 대사가 빨라져 숙취해소에 좋다. 꿀물이나 유자차 등을 마시는게 좋다. 운동하는 것도 대사촉진에 도움이 된다.

6. 음주 후 목욕은 피한다 : 술을 마신 뒤 목욕을 하면 체내에 저장된 포도당이 급격히 소모돼 체온이 떨어진다. 게다가 알코올이 간의 포도당 저장기능을 저해하기 때문에 쉽게 혼절할 수 있다. 간혹 술 마시고 찜질방에 갔다가 영원히 돌아오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참고할 만하다. 

7. 안주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 이왕 마셔야하는 술이라면 건강하게, 기분 좋게 마실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도 좋겠다. 술 마시기 전, 숙취해소를 돕는다는 기능성 음료를 미리 마셔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음료에 포함된 성분 중 ‘글루메'는 위 점막을 보호하고 ’아스파라긴산'은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나타나는 아세트알데히드의 독성을 줄여준다. 이런 음료는 술자리 30분전에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다.

술을 마실 때, 안주의 선택도 중요하다. 단백질 안주는 간이 알코올을 해독할 때 중요한 에너지원 구실을 한다. 따라서 이 때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을 균형있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동물성 단백질에는 간에서 알코올 분해 효소의 활동을 돕는 ‘나드'라는 물질이 다량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동물성 단백질만 섭취한다면 아미노산이 균형을 이루지 못해 효과가 반감된다. 따라서 식물성 단백질과 동물성 단백질이 적절하게 함유된 찌개 종류가 적합하다고 하겠다.

지방질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술을 마시면서 위를 보호하기 위해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 좋다는 오해들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실제로 이런 지방질들은 오히려 술을 더 취하게 할 수 있다.

지방이 많은 음식은 위의 소화 능력을 떨어트려 알코올이 분해되는 것을 방해한다. 술을 마실 때는 가급적 소화흡수가 빠른 과일이나 야채를 먹자.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술을 마실 줄 아는 사람은 양주를 피한다. 우리 술, 소주를 마신다.

이상과 같은 제안이 독자제위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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