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집 첫 싱글앨범 '모아이'(Moai)로 컴백한 ‘문화대통령’ 서태지가 2004년3월 이후 4년 8개월만에 SBS 인기가요에 출연했다.
30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서태지는 신곡 '모아이'와 UCC 등으로 잘 알려진 '휴먼드림'(Human Dream)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은 지난 23일 사전 녹화한 것으로 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초대된 1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분홍빛의 깜찍한 무대위에 쫄핑크맨들과 함께 오른 서태지는 이날 방송에서 서태지와 아이들 이후 13년만에 ‘쫄핑크댄스’ 등 깜찍하고 귀여운 춤솜씨를 발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서태지는 MBC '쇼음악중심'에도 같은 조건으로 출연하기 위해 29일 녹화를 마친 상태다. 서태지는 다음 달 7일 '서태지심포니 앙코르' 공연을 준비 중이다.
이날 인기가요에는 서태지를 비롯, 동방신기, 빅뱅, 비, 원더걸스, SS501 등이 출연했으며, 1위격인 뮤티즌송은 빅뱅이 수상했다.
은지원 짝꿍 허이재, MC직 하차...눈물 글썽
한편 은지원과 호흡을 맞춘 MC 허이재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하차했다. 이날 방송에서 허이재는 "가수분들, 팬분들, 시청자 등 모든 분들을 만날 수 있어 너무 감사했다"며 눈물을 끌썽였다. 허이재는 지난 5월11일부터 인기가요 MC를 맡아왔다. ‘인기가요’는 당분간 은지원과 일일MC 체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관련 기사>
허이재의자춤, 손담비 ‘미쳤어’ 깜찍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