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미즈메디병원과 우리들병원, 지방공사대구의료원, 충남홍성의료원 등이 우수 의료기관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지난해 260병상 미만 중ㆍ소규모 종합병원과 300병상 이상 병원 등 118곳을 대상으로 감염 관리, 환자 편의, 중환자 서비스 등 12개 부문에 대한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미즈메디병원 등 5곳이 100점 만점에 95.3점을 얻어 우수한 의료기관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전체 의료기관 평균점은 73.8점으로, 2005년의 260-400병상 규모 종합병원 43곳의 평균점인 76.4점보다 2.6점 낮았다. 최고 점수는 98.7점, 최저 점수는 25점으로 각각 집계됐다.
부문별 평균 충족률은 진료체계(84%)와 환자의 권리ㆍ편의(80.8%), 검사(80.6%) 분야가 80%를 넘었고 이어 안전 관리(79.8%), 입원 생활(78.8%), 약제(77.8%), 응급(73.6%), 질향상 체계(72%), 의료정보ㆍ의무기록(71.6%), 인력 관리(70%), 감염 관리(61.5%), 중환자 서비스(42%) 등의 순이었다.
최저점을 기록한 중환자 서비스의 경우 90% 이상 충족률을 보인 곳은 8군데에 불과했으며 0점을 받은 곳도 있었다.
A등급(우수.90점 이상)을 받은 곳이 가장 많은 분야는 진료체계로 절반이 넘는 50.8%가 해당됐으며 다음이 약제(50%), 환자 권리ㆍ편의와 의료정보ㆍ의무기록(각 33.1%), 입원생활(29.7%) 등의 순이었다.
반면 인력관리(2.5%), 감염관리(6.8%), 중환자(8.3%), 응급(8.7%) 분야는 A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이 10%도 채 못됐다.
최저 점수인 D등급(미흡.50점 미만)의 경우 중환자 부문에서 의료기관의 절반이 넘는 59.4%가 해당됐으며 감염관리(17.8%), 의료정보ㆍ의무기록(16.1%), 질향상 체계(15.3%) 등에서도 D등급 판정이 많은 편이었다.
*다음은 권역별 우수병원 명단
◇서울=△금강아산병원 △미즈메디병원 △차병원 △우리들병원
◇인천·경기=△시화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강원=△강릉의료원 △홍천아산병원
◇충북=△청주의료원
◇충남=△보령아산병원 △공주의료원 △서산의료원 △홍성의료원
◇전북=△정읍아산병원
◇광주·전남=△영광종합병원 △목포의료원 △상무병원
◇대구·울산·경북=△대구가톨릭대칠곡가톨릭병원 △대구의료원 △동국대포항병원
◇부산·경남=△부민병원 △좋은강안병원 △일신기독병원 △좋은문화병원 △동하한마음병원 △청아병원 △마산의료원 △진주고려병원
◇제주=△한국병원 △한마음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