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진단 저소득 흡연자, 31%만 금연”
“당뇨 진단 저소득 흡연자, 31%만 금연”
  • 박수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8.08.0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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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수현 기자] 당뇨병에 걸린 저소득·40대 이하 연령층 흡연자는 금연률이 약 30%에 불과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 이기헌 교수 조미희 전문의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팀은 흡연자들이 당뇨병을 새롭게 진단 받은 후에도 흡연을 지속하는 것과 관련된 다양한 위험인자들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연구결과를 도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새롭게 당뇨병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남성 환자 중에서 당뇨병 진단 전부터 흡연자였던 873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연구 결과, 당뇨병 진단 후에도 흡연을 지속한 환자는 6010명이였으며, 대상자 중 31.2%에 해당하는 2727명만이 금연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팀은 “낮은 소득수준, 저연령, 높은 흡연량, 낮은 동반질환지수 등이 당뇨병 진단 후에도 흡연을 지속하는 위험인자임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연은 당뇨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는 주요 인자인 만큼 당뇨환자에서 금연은 건강관리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흡연 지속 위험 특성을 갖고 있는 취약환자들에게 집중적인 금연 교육 및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 국가적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BMJ 출판그룹에서 발행하는 의학 저널 BMJ Open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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