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병원, 정규직 전환 막으려고 공공사업 중단”
“보라매병원, 정규직 전환 막으려고 공공사업 중단”
  • 이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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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0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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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보라매병원이 비정규직의 정규직전환을 막기 위해 공공의료사업을 중단하려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노총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 서울대병원분회(이하 서울대병원 노조)는 6일, 보라매병원이 공공의료사업단 301네트워크 사업 담당자를 올해 6월 계약 종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대병원 노조에 따르면 보라매병원은 신규 비정규직을 고용하기 위해 5월29일, 6월11일, 6월19일, 6월26일, 7월3일, 총 다섯 차례 채용공고를 냈지만 현재까지 채용을 하지 못했다.

301네트워크 사업은 지역사회 내 의료·보건·복지 관련 기관과의 연계체계를 구축해 의료혜택에서 소외되는 지역주민이 없도록 신속한 의료지원 서비스를 수행하는 제도다.

그런데 보라매병원은 이 사업을 수행하는 비정규직이 2년이 되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될 것을 우려해 6개월 단위의 계약이 1년6개월 되는 시점에서 재계약을 중단하고 해고하는 바람에 아직까지 재고용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보라매병원측의 설명이다.

노조에 따르면 보라매병원 측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전환 지침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될 기회가 있었음에도 공공의료사업단의 비정규직을 전화 대상에서 제외시켰고 그 사유에 대해 “서울시 연계 사업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측은 “해당 사업이 서울시에서 하는 사업이라서 보라매병원은 아무런 관련이 없고 서울시가 사업을 중단할 경우 보라매병원도 더 이상 해당 사업을 지속하지 않을 계획이라면, 병원 입장에서는 더욱이 비정규직을 해고할 이유가 없다”며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사업의 경우(일몰 예정 사업) 2년을 초과하여 근로계약을 맺어도 보라매병원장이 걱정하는 것처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야할 의무가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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