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간염 항체검사, 국가검진 포함시켜야”
“C형간염 항체검사, 국가검진 포함시켜야”
대한간학회 기자간담회
  • 박수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8.06.15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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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수현 기자] 대한간학회가 다시 국가검진 항목에 C형감염 항체검사를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간학회는 대한간담취외과학회, 대한간암학회, 대한간이식연구학회와 15일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C형감염 항체검사의 국가검진 항목 추가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 대한간학회, 대한간담취외과학회, 대한간암학회, 대한간이식연구학회가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간학회에 따르면 이미 세계보건기구(WHO)는 2030년까지 C형간염의 박멸을 목표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C형간염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진단이 안된 숨겨진 환자가 전체 환자의 50%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간학회 양진모 이사장은 “한국의 C형간염 유병률은 약 1%이며, 치료가 되지 않으면 오랜 시간에 걸쳐 간경변증과 간암으로 진행하는 무서운 감염병”이라고 지적했다.

▲ 대한간학회 양진모 이사장

그는 “40세와 66세, 두 번에 걸쳐 전국민 검진을 시행하는 것은 사실 말도 안되지만 간경변으로 진행하지 전 초기 환자를 발견한다는 취지와 실제 유병률이 높은 고령의 환자를 검사한다는 취지를 만족시킨다고 생각해 학회에서는 국가 검진 사업 항목에 넣어달라고 주장했지만 아직 정책에는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양 이사장은 “간경변증을 예방해야 간암이나 중증 간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며 “치료전략 수립을 논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중증 간질환 발병과 이로인한 사망자가 증가하므로 보다 적극적인 C형간염 스크리닝 전략을 수립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행히) C형간염은 발견만 하면 완치가 가능한 병”이라며 “이전에는 치료제의 부작용이 많고 치료 성공률도 60~70%에 불과했지만 최근 개발된 DAA(Direct-acting Antiviral Agents) 치료제는 부작용이 현저히 적고 성공률도 100%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에 anti HCV 검사를 포함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의학적 근거와 비용대비 효과도 이미 확인했다”며 “C형간염의 치료비용이 비교적 고가이긴하지만 진단이 늦어져 간경변증이 간암으로 진행했을 경우 부담해야하는 의료비용으로 상쇄가 가능하므로, C형간염의 퇴치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규 환자를 어떻게 찾고 진단하느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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