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한림대학교의료원 강남, 동탄, 춘천, 한강, 한림성심병원 노동조합이 26일 전면 총파업을 예고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한림대학교의료원지부(강남, 동탄, 한강, 한림성심병원 4개병원으로 구성)와 춘천성심병원지부는 8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을 진행하고, 25일까지 원만한 합의가 없을 시 25일 파업전야제를 개최한 후 26일 7시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 병원의 전체 조합원은 2,500여명에 이른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이들 노조와 한림대학교의료원측은 지난 2월 7일부터 6월 8일까지 총 17차례의 단체교섭을 진행했지만 ▲인사제도개선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인력충원 ▲적정임금 보장 등 핵심 요구를 포함하여 노동존중 병원 만들기에 대한 아무런 진전이 없어 조정신청에 이르렀다.
조정신청에 따라 노동조합은 11일 오후 5시40분(한강성심병원 정오) 각 병원 로비에서 ‘2018 한림대의료원 조정신청 보고 및 승리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조정신청 보고대회 이후에는 핵심 요구안 수용을 촉구하며 각 병원 로비 등에서 전면 총파업 돌입 이전까지 조출, 중식 선전활동을 진행하고, 14일에는 전체 조합원 빨간색 옷을 출근(춘천은 하얀색)하여 조출 선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18~20일에는 파업 찬반 투표도 진행한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한림대의료원이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에 전향적인 답을 하지 않고 파업에 돌입한다면 27일 집중 투쟁도 예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