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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만 굶겨 죽이는 4세대 ‘대사항암제’가 온다美크레이그 톰슨 박사 등 ‘대사 항암 분야 특별 기자 간담회’서 소개
  • 박수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8.06.0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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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수현 기자] 3세대 면역항암제를 뛰어넘은 4세대 ‘대사항암제’가 조만간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미국 메모리얼 슬로안 케터링 암센터 대표 크레이그 톰슨 박사 외 주요인사 5명이 참석해 ‘대사 항암 분야 특별 기자 간담회’를 열고 4세대인 대사항암제의 등장과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 크레이그 톰슨 박사 외 주요인사 5명이 ‘대사 항암 분야 특별 기자 간담회’를 열고 4세대인 대사항암제의 등장과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날 톰슨 박사 등은 4세대 대사항암제에 대해 “세포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세포의 성질을 바꾸는 것”이라며 부작용에서 자유롭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톰슨 교수는 “종양세포가 정상세포에 비해 경쟁우위를 차지하는 두 가지 경로는 영양소의 선별적 수송체를 통한 기존 포도당과 아미노산의 흡수를 강화하는 것과 세포 외 단백질과 지방질의 흡수”라며 “최근 종양의 이질성으로 인해 치료 방향이 혼란스러워지고 있어 암의 생리적 특징이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 톰슨 교수

1~3세대 표적항암제의 부작용은 정상세포 공격, 암이나 정상세포 모두 에너지 조달이 문제이고 얻는 경로도 다른 만큼, 이들의 대사를 조절하면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즉 정상세포는 그대로 두고 암세포만 굶겨 죽인다는 것이 4세대 항암제의 기전이다.

톰슨 교수에 따르면 1세대 화학항암제는 암세포 뿐 아니라 정상세포까지 파괴하고 영양공급을 받는 혈관을 막아 죽이는 치료제이고, 2세대 표적항암제는 1세대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나온 것으로 그 특정 유전자를 공격한다.

하지만 암세포가 표적 치료제에 대응하는 항체를 만들면 내성이 생겨 효과가 오래가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3세대 면역항암제는 환자의 면역력을 올려 암을 극복하는 것으로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환자에 따라 반응하는 정도가 다르다는 단점이 있다.

▲ 치당 박사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암센터 치 당 박사도 “암세포가 의존하는 물질의 차단 정도를 파악하게 된다면 암세포에 대한 대사약물의 치료 근거를 얻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대의대 정재호 교수는 “최근 분자 분류는 전사체 프로파일에 적용되는 다른 생물학적 요인을 갖는 아류형을 식별하는데 이르렀다”며 “이는 암 대사 취약점을 발견해 현재의 표준치료에 합리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텍사스 달라스대학 생명공학과 교수 김정환 박사는 “설탕섭취량을 줄이면 특정 암이 주는 연구도 있었다”며 “설탕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치료라고 말하긴 무리가 있지만, 예방이라던가 진행을 늦출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세계 최초 승인을 앞두고 있는 대사항암제로 보스턴에 있는 바이오 벤처회사 아지오스 컴퍼니가 개발 중인 ‘IDH’라는 효소의 돌연변이가 소개됐다. 이 약은 미국 FDA에서 백혈병치료제로 승인이 났고 6개월 이내에 다른 암종에 대한 추가 승인이 날 전망이다.

현재 백혈병 이외에도 유방암이나 뇌종양 육종 등 희귀암들에 의해 좋은 효과가 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앞으로 몇 년간 임상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 밖에 현재 미국에서 임상시험 중인 휴머라제 효소가 과대 발현이 되면서 효소의 대사체가 면역세포들의 활동을 억제하는 것을 이용한 대사항암제도 이날 소개됐다.

박수현 기자  admin@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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