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수가협상, 실망 넘어 절망감 느껴”
병협 “수가협상, 실망 넘어 절망감 느껴”
  •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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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5.3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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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수현 기자] “경영 한계에 다다른 병원들에게 원가보전을 위한 수가 인상률마저 외면돼서는 안 된다”

대한병원협회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8일 3차 협상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시한 인상률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며 “병협은 이 같은 협상기조로는 의료왜곡 및 의료 질 저하가 우려된다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병협 임영진 회장은 “보장성 강화와 제도 및 대내외 의료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병원경영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년과 같은 수가 협상 태도에 실망을 넘어 절망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병협은 문재인 케어 시행, 병원의 진료비 증가율 둔화, 각종 제도변화 등 병원의 환산지수를 인상할 명분은 충분히 존재하며 적정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적정 환산지수 인상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문재인 케어는 추진 중이며 내년도 수가를 정하는 이번 수가 협상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며 “수가 보전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공단이 작은 것을 위해 큰 것 놓치는 ‘소탐대실’의 누를 범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원병원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수가 협상에 임해야 하지만 병원계에 적정한 수가 인상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에는 정부 정책 추진에 기존과 같은 입장을 취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병협은 최근 대한간호협회, 전공의협의회 및 병원 내 직능단체 등을 방문해 수가 문제에 대해 공동 대응하면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특히 수가와 직결되는 병원종사자 인건비 개선에 대해서도 보건의료노조 측 의견도 수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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