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은 지난 8월25일 캐나다 토론토 현지에서 미국의 바이오업체인 제네렉스 바이오테크놀로지(Generex Biotechnology)사와 구강 분무형 당뇨병치료제(인슐린제제) 오랄-린(Oral-Lyn)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동성제약은 판매개시 후 7년간 국내 독점 판매를 하게 되며 판권계약 총 비용은 150만달러로 3차에 걸쳐 분납하는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입에 뿌리는 인슐린 제제의 라이센싱 판권을 따내긴 국내 제약사로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랄-린은 지난 3월 미국에서 임상 3상에 들어갔다.
동성제약측에 따르면 오랄-린은 인체 흡수가 빠르고 사용이 편리하여 환자들이 쉽게 인슐린 제제를 투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동성제약은 임상이 끝나는 대로 국내에 제품을 들여와 시판 승인 절차를 밟을 계획이며 연간 최소 100억원 이상의 매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