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수현 기자] 대한당뇨병학회는 3~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31차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당뇨병 관리의 실제’와 ‘베타세포에서 포도당인지기구로 작동하는 GLUT2와 glucokinase의 유전자 발현의 조절에 대한 연구 결과’에 대한 주제로 가톨릭의대 차봉연 교수와 연세의대 안용호 교수가 기조 강연을 한다.
당뇨병 관련 임상치료, 영양·교육·자가관리, 합병증, 인슐린 작용, 인슐린 분비, 역학, 유전학 등을 아우르는 6개 분야 18개 메인 심포지엄과 7개의 위원회 세션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설원학술상 및 젊은 연구자상 수상과 함께 강의도 진행된다. 설원학술상은 울산의대 이기업 교수가, 젊은연구자상은 가톨릭의대 이승환 교수가 받을 예정이다. 수상자들은 각각 ‘갈색지방세포에서 미토콘드리아 품질관리 기전의 역할’과 ‘대사질환의 위험인자’ 관련 기념특강을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대한당뇨병학회의 당뇨병 통계 보고서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18’이 공개될 예정이다.
2016년에 이어 2년만에 공개된 팩트시트에 따르면 2016년 기준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한 명(14.4%)가 당뇨병을 가지고 있으며, 25.3%가 공복혈당장애에 해당된다. 당뇨병 인구는 500만명이 넘고 공복혈당장애를 포함하면 14000만명에 육박했다.
이번 조사에는 당뇨병을 진단에 공복혈당 뿐 아니라 당화혈색소 기준을 포함했는데, 이 결과 당뇨병의 인지율(진단받아 알고 있는 사람의 분율)이 60% 수준으로 떨어지고, 치료받고 있는 당뇨병 환자도 10명중 5명 수준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당뇨병 환자가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이 3분의 2에서 동반하는데 세 가지가 모두 잘 조절되는 경우는 전체 당뇨병 환자의 10% 수준밖에 안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